中정부 탈질소산화물 환경정책 호재로 성장성 기대
[뉴스핌=백현지 기자] 촉매 및 도료산업 전문기업 대영씨엔이(대표 노세윤)이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05년 설립된 대영씨엔이는 촉매 및 도료사업을 중심으로 신규 사업인 탈황, 탈진, 설비, 촉매 기술을 통한 대기오염 물질(질소산화물, 황산화물질, 미세먼지)을 제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대영케미칼 흡수 합병을 통해 신규사업 분야 확대 및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했다. 내년에는 매출액 580억원, 영업익 12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국내 화력발전소에 납품하고 있는 골판지타입(Corrugated Type)의 배연탈질(SCR) 촉매 제조기술은 독자 개발 제품화에 성공한 것으로 그동안 화력발전소에서 주로 사용해오던 벌집(Honeycomb) 방식의 탈질촉매 보다 우수한 물리적 강도와 성능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생산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설비투자 절감으로 생산원가를 낮추고 설계개선을 통해 90% 이상의 탈질효율을 향상시켰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기술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대영씨엔이와 덴마크 기업인 할도톱소(Haldor Topsoe) 두 곳뿐이다. 하지만 할도톱소는 일본 히타치그룹의 기술을 사들여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만큼 자체 기술력을 통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은 대영씨엔이가 유일하다.
현재 한국남동발전 등 5대 발전사에 지속 납품하고 있을 뿐 아니라 대만,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등의 현지 발전소에도 수출 또는 수출 계획이 있다.
노세윤 대표는 "현재 중국 내 발전소의 탈질시설 보급률은 28%로 매우 낮은 수준으로 이러한 시장 상황에 최근 정국정부가 발표한 탈질소산화물 환경정책이 맞물리면서 관련 산업의 급격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중국발 호재로 성장에 한층 탄력을 받아 탈질촉매와 더불어 앞으로 암모니아슬립 같은 특수촉매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