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대신증권은 최근 글로벌 주식 투자 환경이 우호적으로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유망한 국가로 미국을 꼽았다.

12일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가 하반기 이후 개선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이 상승하기 좋은 환경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시장 변도성 위험도 크게 줄어 투자자들의 위험자산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며 "CITI 매크로 리스크 인덱스가 지난주 0.28을 기록하며 201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익전망이나 유동성 환경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11월 이후 하향되던 이익 전망이 상향되기 시작했고, 12월 선행 PE도 최근 1년 평균보다 낮아 밸류에이션 부담도 높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을 가장 선호하는 국가로 제시했다. 다음은 독일과 인도를 언급했다.

그는 "미국은 양호한 성장과 함께 정책기대가 가장 높은 시장"이라며 "12월 들어 금융시장 위험도 빠르게 축소되며 미국시장 강세가 여타국가로 확산될 가능성도 높아졌기 때문에 차선호 국가로는 독일과 인도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독일과 인도는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최근 2년 평균보다는 높고 기준선이 50을 상회하고 있지만 연간성과가 아직까지 저조한 국가로, 금융시장 위험 축소에 따라 이들에 대한 선호가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