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서 여객기 추락, 사고 희생자들 옮기는 장면 <사진=AP/뉴시스> |
[뉴스핌=정상호 기자] 브라질 전세기 참사에 이어 파키스탄서 여객기가 추락했다.
파키스탄민간항공국(CAA)는 7일(현지시간) 오후 4시42분경 파키스탄 북부에서 파키스탄 국제항공(PIA) 소속 여객기가 추락, 탑승자 48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고기는 터보플롭팬 2기를 장착한 ATR-42이다.
CAA에 따르면 파키스탄서 여객기 추락 사고로 사망자는 승객 42명과 승무원 5명, 지상직 엔지니어 1명이다. 이 중 세 명은 외국인이다.
PIA는 파키스탄 여객기가 치트랄에서 이륙해 비행하던 중 수도 이슬라마바드 북서쪽 75㎞ 지점 하벨리안 인근 마을에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목격자들은 파키스탄서 여객기 추락 직후 화염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구조대원들이 현재까지 수습한 43구의 시신은 전부 불에 타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PIA는 시신수습이 끝나는대로 파키스탄 여객기 추락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항공전문가들은 "베테랑 기장이 엔진 고장에 대한 교신을 남긴 만큼 엔진 관련 사고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