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의원이 국회 청문회에 참석한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태도를 비난했다. <사진=정청래 트위터> |
[뉴스핌=황수정 기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국회 청문회 발언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7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기춘의 처량한 답변태도"라며 "제가 비서실장이지만 관저에서 소소한 일에 대해서는 저는 모릅니다. 질문하신 것에 대해서는 모르는 일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릅니다. 모릅니다. 최대한 몸을 낮추고 떨리는 목소리로 불쌍모드로 작전수립하고 나온 듯. 기춘대원군의 처세술이다"라고 국회 청문회 김기춘 전 실장의 태도를 꼬집었다.
또 정청래 전 의원은 "김기춘의 스텝이 꼬였다"라며 "세월호 당일 관저에서 집무를 했다. 관저에서의 소소한 일은 모른다. 관저에서 집무했지만 무슨 집무를 봤는지 모른다. 나는 비서실장이지만 머리손질 등 관저집무 모른다. 말의 스텝이 꼬여서 스스로 넘어졌지만 안 넘어졌다고 우김질"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열린 국회 청문회에서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 최순실 국정농단, 고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비망록 등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모르쇠로 일관해 비난을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