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 솔루션 전문업체
[뉴스핌=정탁윤 기자] 클라우드 관련 업체인 퓨전데이타가 이달중 코스닥에 상장한다.
이종명 퓨전데이타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가상화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가상화 IT분야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퓨전데이타는 가상화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2001년 설립됐다. 주력제품인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은 개인의 업무공간을 서버에 할당하고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접속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가상화 솔루션이다.
실제로 퓨전데이타는 오픈 소스를 기반으로 국산 VDI솔루션을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데이터 보안 강화는 물론 관리 효율성을 높여 금융분야 및 공공분야 등에서 제품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종명 대표 <사진=퓨전데이타> |
퓨전데이타는 공공기관 및 금융권, 일반 기업 등 망 분리 의무화 정책이 시행 및 확산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퓨전데이타의 주요 제품인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 ▲가상화 모니터링 솔루션 ▲가상화 전용 포탈 솔루션 ▲하이퍼컨버지드(Hyper-Converged) 기반의 어플라이언스 장비 등을 적극적으로 내세우며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망 분리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지속적인 수익구조 강화와 함께 다양한 레퍼런스 확보를 통해 시장 내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하는 한편 폐쇄형 클라우드(Private Cloud), 공개형 클라우드(Public Cloud)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매출액 188억 원, 영업이익 49억 원, 당기순이익 27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3분기 누적까지 매출액 213억 원, 영업이익 38억 원, 당기순이익 2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3분기 누적 매출액 대비 122%에 달하는 성장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금융권, 공공기관, 일반기업 등 기업의 개인정보 암호화 보관이 의무로 시행되는데, 이에 대한 지속적인 유지보수 및 추가수요가 예상된다"며 " 향후 클라우드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여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퓨전데이타를 지켜봐 달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퓨전데이타는 이번 상장을 통해 336만3,300주를 공모한다. 오는 12~13일 일반 청약을 받고, 이달 중순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자금인 100억원 ~ 115억원은 신규 사업과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 등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