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왕따논란 한국도로공사 배구단 홈페이지 ‘항의 쇄도’ 마비. 사진은 트패픽 초과로 먹통이 된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
브라이언 왕따논란 한국도로공사 배구단 홈페이지 ‘항의 쇄도’ 마비
[뉴스핌=김용석 기자] 브라이언 왕따 논란에 휩싸인 한국도로공사 배구단 홈페이지가 먹통이 됐다.
한국도로공사는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시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6-25 23-25 23-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4연승을 질주했고 7승 2패 승점 20으로 1위 IBK기업은행과 승점 차를 2로 좁혔다.
도로공사의 러브는 23득점, 이재영은 18득점으로 활발한 공격을 펼쳤고 ‘왕따 논란'에 휩싸인 도로공사의 브라이언은 16득점에 그쳤다. 브라이언은 다른 외국인 선수들에 비해 부진한 득점력으로 팀내 고참들 속에서 따돌림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날 브라이언은 팀내 최다 16점을 기록했고 토종 선수로는 최은지만 12점으로 두자릿 수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케네디 브라이언은 지난 26일 인삼공사와의 경기후 세리머니때 왕따를 당했다는 논란이 제기 됐다. 이 영상에는 브라이언을 빼놓고 하이파이브를 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경기후 도로공사 배구팬들은 구단 홈페이지에 항의의 글을 올리며 구단측의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고 홈페이지는 마비됐다.
이날 1세트서 흥국생명은 러브의 오픈으로 선취점을 낸데 이어 이재영의 서브 득점과 연속 공격으로 단숨에 4-1로 치고 나갔다. 이후 도로공사는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2연속 퀵오픈 공격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흥국생명은 2세트에 이어 3세트에서는 초반 저항을 받아 1-5로 밀렸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김수지의 연속 공격과 이재영과 러브의 공격이 되살아나 추격을 시작했다. 결국 23-23을 만든 흥국생명은 브라이언의 공격이 아웃된데 이어 러브가 매치포인트서 오픈 공격으로 상대를 2점차로 제쳤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