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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장 靑에 특검 임명요청서 송부…10여명 후보 물망 올라

기사입력 : 2016년11월23일 17:41

최종수정 : 2016년11월23일 17:41

판사 출신이냐, 검사 출신이냐 '고민'…이홍훈·김지형·조승식·문성우 등 거론

[뉴스핌=이윤애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 일정이 빠르게 진행되며 다음주 중 특검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판·검사 출신 법조인 10여명이 후보군으로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23일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 임명요청서를 청와대에 송부했다. 정 의장은 전날 특검법이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공포·발효되자마자 단 하루 만에 임명요청서를 보냈다. 정 의장에 주어진 법정기한은 3일이었다.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지난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220명 중 찬성 196명, 반대 10명, 기권 14명으로 통과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이후 일정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의장에게 임명요청을 받은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이내에 원내교섭단체 중 더불어민주당 및 국민의당에 후보자 추천을 서면으로 의뢰해야 하고, 두 당은 5일 이내에 각각 1명의 특검 후보자를 추천해야 한다. 다음주 중으로 특검 후보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야권을 중심으로 판·검사 출신 법조인들이 후보로 하나둘 거론되고 있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두 야당이 입을 모아 검사와 판사 출신을 각각 1명씩 추천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민의당에서는 초반에 중립성 측면에서 판사 출신이 낫다는 의견에서 최근 치밀한 수사를 위해 검사 출신이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기울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판사 출신으로 대법관 출신의 이홍훈(사시 14기)·김지형(11기) 변호사, 박시환 인하대 로스쿨 교수(12기)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전직 검사로는 조승식(9기) 전 대검 형사부장, 문성우(11기) 전 대검 차장, 소병철(15기) 전 대구고검장, 임수빈(19기) 전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 박영관(23기) 전 제주지검장 등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

특검 논의 초기에 유력 후보로 거론된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물망에 오른 뒤 언론을 통해 "맡겨주신다면 사감 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했지만 야권에서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우리는 원래부터 채 전 총장을 추천할 생각이 없었고, 국민의당이 추천하더라도 비토할 수 있다고 새누리당에 확실히 말해줬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 외에 서울고법 부장판사 출신 이광범 변호사는 현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변호를 맡고 있어 롯데 수사와 연관될 수 있는 특검을 맡기 어렵다는 뜻을 야권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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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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