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사진),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 거절로 ‘미운털’... 이후 ‘2015 스포츠 영웅’도 탈락. <사진= 뉴시스> |
김연아, 늘품체조 거절로 ‘블랙리스트’... 이후 ‘2015 스포츠 영웅’도 탈락
[뉴스핌=김용석 기자] 지난 ‘2015 스포츠 영웅’에서 탈락한 김연아가 현 정부에서 ‘미운털’이 박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박근혜 정부’가 김연아(25)에게 늘품체조 시연회 참가를 부탁했으나 김연아는 “자신의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며 결국 불참했다고 19일 전했다. 이 행사에서 함께 참석 요청을 받은 손연재, 양학선은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해 시범을 보였다.
이에 대해 김연아 에이전트측은 "구두로 참석 요청을 받았는데 평창 올림픽 홍보, 유스 올림픽 홍보 등 여러가지 일정이 많아 참석을 거절했다"고 당시 늘품체조 시연회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KBS는 "‘최순실 조카’ 장시호 측근이 (장시호 씨가) 김연아는 찍혔다고. 쟤는 문체부에 찍혔어 그런 거에요. 왜 라고 물었더니 찍혔어. 안좋아(라고 얘기했다)라고 증언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김연아는 2015년 스포츠 영웅에서 제외됐다. 김연아는 인터넷 투표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지만 당초에 규정에 없던 ‘50세 이상 나이 제한’에 걸려 탈락했다고 알려졌다. 당시 김연아는 스포츠 영웅 선정을 위한 인터넷 투표에서 82.3%를 얻어 1위를 차지했지만, 결국 고배를 마셨다.
대한체육회는 한국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정모(62), 제5회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 박신자(74), 김운용(84)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을 2015 스포츠영웅에 선정했다.
김연아는 올해 들어서야 대한체육회 ‘2016 스포츠영웅’에 선정됐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