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이진희 대표, 배당금 안 받기로…책임경영 의지 보여
[뉴스핌=한태희 기자] 중소기업 자이글이 상장 첫해인 올해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자이글은 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약 14억4900만원이다.
최대주주인 이진희 대표는 본인 몫의 배당을 안 받기로 했다. 지난 15일 기준 이 대표가 보유한 자이글 주식 870만977주(64.3%). 배당을 받으면 약 26억원을 손에 쥘 수 있지만 이를 전부 안 받기로 한 것이다.
자이글 관계자는 "이번 현금 배당 결정은 회사 이익을 주주와 공유한다는 의지 표현"이라며 "앞으로도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의 배당금 전액 포기는 책임 경영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자이글은 가정용 조리기구를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지난 9월6일 코스닥 시장에 안착했다.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772억5300만원을 달성하며 순항 중이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