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LG유플러스 당시 '아이폰7 출시로 시장성 없다' 판단 미출시
아이폰6S 수요 잇따르자 계획 변경...출고가 LG유플러스와 같아
[뉴스핌=심지혜 기자] SK텔레콤이 32GB 용량의 아이폰6S·6S플러스 2종을 12일 출시했다. 앞서 지난달 LG유플러스가 아이폰6S·6S플러스를 출시할 당시, SK텔레콤은 '아이폰7 출시로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해 출시하지 않았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32GB 용량은 아이폰6S 출시 당시에는 없었으나 애플이 16GB와 64GB 판매를 종료하고 32GB부터 128GB, 256GB 용량만 판매하는 것으로 정책을 변경하면서 출시됐다. 32GB 아이폰6S·6S플러스는 지난달 9일 LG유플러스가 먼저 선보였다.
이번 SK텔레콤이 출시한 아이폰6S·6S플러스의 출고가는 LG유플러스와 같다. 아이폰6S 77만9900원, 아이폰6S 플러스 106만65900원이다.
지원금은 두 모델 모두 ▲월 요금 11만원인 T시그니처 마스터에서 12만2000원이며 ▲월 6만5890원인 밴드 데이터 퍼펙트 요금제에서 6만8000원 ▲월 3만2890원인 밴드 데이터 세이브 요금제에서 3만2000원이다.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의 32GB 출시 당시만 해도 '아이폰7 출시로 인해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 출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럼에도 이같은 선택을 한 것은 계속된 아이폰6S 수요와 16GB 용량 재고 소진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6GB 재고가 점차 소진되고 아이폰6S 수요가 계속 있어 이같은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애플 홈페이지> |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