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관련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 겸 합동점검TF' 회의 개최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정부가 향후 미국 정책기조 변화 등에 따른 위험 요인 발생 가능성과 관련, 철저히 대비할 것임을 다시 한 번 다짐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1일 미국 대선 관련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 겸 합동점검TF' 회의를 주재, 미국의 정책기조 변화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1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 겸 합동점검반회 제1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최 차관은 "미국의 정책기조 변화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우리 경제의 리스크 관리에 한치의 빈틈도 없도록 최상의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대선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이 트럼프 당선자의 유화적 태도와 경기부양 기대 등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되는 모습이지만, 마음을 놓아선 안 된다는 것이다.
이에 정부는 앞으로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와 '관계기관 합동점검 TF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미국 대선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하기로 했다.
최 차관은 "필요할 경우에는 시장안정 조치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트럼프 당선자의 주요 경제공약에 대한 심층분석 결과를 토대로 실제 정책으로의 이행 가능성 등을 점검해 시나리오별 대응방안도 구체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 겸 합동점검TF는 지난 10일 경제현안점검회의에서 기존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실물경제 동향까지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확대 개편하고,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을 차관급 TF로 격상한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