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8일(현지시각) 유가가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미국 대통령 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원유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가지지 못 하고 선거 결과에 주목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9센트(0.20%) 오른 44.98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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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11센트(0.24%) 오른 46.0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 대선 결과를 앞두고 크게 움직이지 못했다. 금융시장 투자자들은 어떤 자산이든 미 대선 결과가 나와야 뚜렷한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BNP파리바의 해리 칠링기리언 상품 전략가는 로이터에 "지금은 그저 기다리는 시기이며 시장은 선거가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리퍼데이터의 트로이 빈센트 애널리스트는 "OPEC에 대한 추측과 기술적 지지와 저항 레벨이 누가 대선에서 승리하는지에 관계없이 원유시장 방향성을 주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보고서에서 올해 유가가 배럴당 평균 4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한 해 5달러씩 올라 2020년 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전망치보다 20달러 낮은 수치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