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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네이버 부사장 "빅데이터는 21세기 원유"

기사입력 : 2016년11월07일 15:29

최종수정 : 2016년11월07일 15:29

"수용자 관점으로 빅데이터 생태계 키워야"

[뉴스핌=최유리 기자] "빅데이터는 21세기의 원유다. 수용자 관점으로 빅데이터 생태계를 키워 AI(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에 활용하겠다."

7일 윤영찬 네이버 부사장은 경기도 분당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빅테이터 리터러시 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말하며 오프닝을 열었다.

<윤영찬 네이버 부사장=네이버>

윤 부사장은 "원유가 많은 사람들에게 똑같은 혜택을 주는 원자재라면 빅데이터는 사람마다 니즈가 다른 자원"이라며 "데이터를 어떻게 가공하고 활용하는지가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급자보다는 데이터를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자의 관점에서 빅데이터 생태계를 키워가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네이버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를 취급하는 회사 중 하나다. 1초마다 새롭게 생겨나는 검색 쿼리양은 7400개, 메일 전송량은 2707개, 이미지 등록수는 427개 등에 이른다. 각 자료에 추가되는 댓글 등을 고려하면 데이터가 부가적인 데이터를 창출하는 구조다.

수많은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움직임도 분주하다. 네이버틑 지난 1월 '데이터랩'을 오픈해 다양한 민간·공공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의 맛집 검색에 대한 데이터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데이터량과 융합 분석 기술을 더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데이터랩을 이끄는 김원용 네이버 이사는 "지금은 네이버 검색 트렌드를 조회한 후 사용자의 데이터를 올려 비교할 수 있는 기능만 제공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는 네이버와 공공기관, 일반 이용자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검색 트렌드에 따라 어떤 콘텐츠가 인기있는지 파악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부사장은 "파파고와 아미카를 포함해, AI, AR(증강현실), 로보틱스, 자율주행차 등 빅데이터에 기반해 새로운 기술을 위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빅데이터 리터러시 컨퍼런스=네이버>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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