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한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최순실이 평창동계올림픽 이권을 노렸다고 방송했다.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캡처> |
[뉴스핌=최원진 기자] 최순실 씨가 평창 올림픽 이권을 노렸다는 최측근의 증언을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보도했다.
30일 방송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제작진은 JTBC가 최순실 PC에서 입수한 총 207건의 파일 중에서 2건의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문서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최 씨의 지인들을 추적하던 중 유명 톱스타 A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A씨는 "최순실 딸 유연이가 어릴 때 놀이동산에도 가고 자주 먹을 것도 사주고 했다"며 자신을 최순실 지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최순실은 대통령 연설문을 고쳤다고 하는데 원래 뭘 고치는 걸 좋아했다. 회사랑 관련된 뉴스 기사 제목도 자기가 바꾸고 좀 있어보이게 한자 등을 넣는 걸 좋아했다"고 증언했다.
또한 그는 "최순실과 박 대통령이 전화 통화하는 것을 옆에서 본 적이 있다"며 "말투가 '이렇게 하시고요' '저렇게 하시고요'였다. 자꾸 자기에 통화해 귀찮다는 식으로 대하더라"고 밝혔다.
K스포츠와 미르재단이 생기기 전 작년 6월 동계스포츠 영재센터를 설립됐을 때 센터 정부 지원금은 7억원이었다. 당시 센터 사무총장이 장유진(장시호)이었다. 이후 장유진은 장시호로 개명을 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최순실이 지시해서 장유진이 만들었다. 김 차관(김종 문체부 2차관)과 회의해서"라며 "정말 스포츠 영재 육성이 목적이 아니었다. '평창이 기회다. 지금이 기회다' 라고 얘기하는 거다. 어차피 어떤 회사가 이걸 운영한다 치면 자기네들이 회사 운영해서 이윤을 얻겠다는 거다. 장유진은 올림픽 캐릭터, 기념품 상품 등 부가 사업을 계획했었다"고 증언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끝으로 그는 "실제 최 씨 일가 스스로도 자기네들이 세상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고 믿는 게 제일 무섭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