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태양광 백시트 전문기업 에스에프씨가 경영권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에스에프씨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직접취득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자기주식 매입 예정기간은 2016년 10월 28일부터 2017년 1월 27일까지 3개월 간이다.
에스에프씨는 이번 자사주 매입의 최우선 목표로 경영권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내걸었다. 또한 씨엘팜과 새롭게 진출한 의약품 사업의 향후 수혜와 성장성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판단 하에 이루어 진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에프씨의 현재 보유 현금은 400억원에 달한다.
에스에프씨는 신규 사업을 위해 지난 20일 씨엘팜의 무기명식이권부 무보증 사모전환사채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신규 사업부는 장석훈 씨엘팜 대표가 에스에프씨의 대표를 맡아 이끌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향후 성장 동력과 무관하게 주가가 하락한 것에 대한 기업의 책임경영 의지다”며 “씨엘팜과 진출한 의약품사업의 수혜를 기대할 때 현재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 된 상태다”라고 전했다.
2003년 설립된 씨엘팜은 구강용해필름(ODF:Oral Dissolving Film)관련 전문기업이다. 최근 에스에프씨와 동물 및 어린이 약품에 관한 독점생산 및 유통계약을 체결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