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비보존 "VVZ-149 임상 결과 발표...효능 입증"

기사입력 : 2016년10월24일 14:05

최종수정 : 2016년10월24일 15:30

[뉴스핌=김양섭 기자] 텔콘은 "최근 인수한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개발 기업 비보존이 지난 19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제 10차 통증 및 편두통 학회에서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VVZ-149에 대한 임상 2a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학회는 미국과 캐나다의 산업계 및 학계의 정상급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 결과들을 소개하는 학회로 비보존은 이번 학회를 통해 VVZ-149의 약리작용 및 효능을 보고하고 세계 정상급 전문가들의 마약성 진통제의 대체 가능성에 대한 반응 및 의견을 확인했다.

비보존은 최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마취통증학과와 함께 진행한 VVZ-149에 대한 임상 2a상 및 결과 분석을 완료했으며 총 38명의 환자 중 25명의 환자가 VVZ-149를 투여 받아 효능을 검증했다.

이번 임상 2a상 연구 결과 VVZ-149를 투여 받은 환자들이 통계적으로 위약 집단에 비해 마약성 진통제 투여량이 감소했으며 혈액 내 VVZ-149 농도가 높을수록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량이 감소하는 상관 관계를 보이며 VVZ-149의 약리작용이 입증됐다.

VVZ-149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기존의 마약성 진통제를 대체하거나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회사측은 "VVZ-149가 수술 후 통증뿐 아니라 말기 암 환자, 화상환자 등 마약성 진통제가 필수적으로 필요한 중증 이상의 통증에 모두 사용될 수 있는 경구제까지 개발이 완료되면 매출액이 10조원에 육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비보존 이두현 박사는 “VVZ-149의 개발 목표는 단순하게 또 하나의 진통제를 개발하는 것이 아닌 마약성 진통제만큼 효능이 강력하면서도 심각한 부작용을 보이지 않는 진통제를 개발해 궁극적으로 마약성 진통제를 대체하는 것이다”며 “아직 윤리적인 이유로 수술 환자에게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을 배제할 수 없어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임상2a 시험 결과 VVZ-149가 부작용이 거의 없이 마약성 진통제가 제어할 수 없는 심한 통증까지도 억제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학회 참여는 VVZ-149의 결과를 보고하고 정상급 오피니언 리더들로부터 마약성 진통제의 대체 가능성에 대한 반응 및 의견을 듣고자 발표를 결정했다”며 “특히 이번 학회에서 마약성 진통제가 가진 심각한 문제들의 해결방법에 관한 특별 논의가 있었고 VVZ-149가 두 가지 대안 중 하나로 발표돼 많은 임상의인들의 관심을 끌 수 있었다”고 학회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비보존은 최근 미국의 글로벌 임상 CRO 기업과 글로벌 임상 3상 승인 및 상업화 전략 수립 등을 위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임상3상 진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측 동의를 전제조건으로 한글 설명을 붙여 이번 국내 VVZ-149 임상 2a상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