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텔콘이 자회사인 케이피엠테크와 약 160억 규모의 비보존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51% 이상의 안정적인 경영권 지분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비보존 유상증자 참여로 양사가 취득한 추가 지분은 203만주로 지분율은 45.3%에서 약 56%가 될 예정이다. 취득가액은 주당 7,800원으로 알려졌다.
비보존 이두현 박사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글로벌 임상 3상 진입을 위한 충분한 자금이 확보돼 신약 개발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며 “글로벌 임상 3상 진입 본격화와 더불어 텔콘∙케이피엠테크와 함께 미국 법인 및 신약 개발 연구소 설립을 통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대형 제약사를 대상으로 하는 해외 기술이전 및 파이프라인 확장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비보존은 최근 국내 및 미국에서 VVZ-149 임상 2a상을 완료하는 등 순조롭게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의 글로벌 임상 CRO 기업과 글로벌 임상 3상 승인 및 상업화 전략 등을 위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임상 3상 진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비보존이 개발 중인 VVZ-149는 비마약성으로 부작용이 적고 안전성이 높아 기존의 마약성 진통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텔콘측은 "특히 VVZ-149가 말기 암 통증 및 수술 후 통증과 같이 심한 통증에 사용되는 마약성 진통제에 준하는 강력한 효능을 발휘할 수 있어 수조원대 매출이 가능한 블록버스터급 혁신신약으로 거듭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텔콘과 케이피엠테크는 "이번 비보존의 약 160억 규모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51% 이상의 안정적인 경영권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텔콘∙비보존∙케이피엠테크의 협력관계가 더욱 굳건해졌다"며 "비보존의 글로벌 임상 3상 추진에 3사가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