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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이철규 "육군, 폐기탄약·지뢰 3만5000t 방치"

기사입력 : 2016년10월12일 17:41

최종수정 : 2016년10월12일 17:41

국방위 육군 국정감사…"탄약 폐기 처리시설 확대해야"

[뉴스핌=이영태 기자] 육군이 폐기결정된 탄약과 지뢰 3만5000여t을 폐기처리시설 부족 등의 이유로 방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3만t은 위험성이 높은 100㎜ 이상 대구경 포탄과 지뢰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왼쪽)이 12일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국회 국방위원회 이철규 새누리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아 12일 공개한 '폐기탄약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폐기처분한 육군탄약은 5170t이었으며 연말까지 처리하지 못해 보관중인 폐기대상인 탄약은 약 3만5000t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탄약은 군수품관리법에 따라 폭발 위험성이 높거나 환경오염 등이 우려될 경우 폐기탄약으로 지정해 군사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처분하고 있다. 하지만 탄약폐기시설의 처리능력이 부족하고 이 시설을 미군과 6개월씩 교대로 사용하고 있어 처리기간도 부족하다는 것이 육군의 설명이다.

육군의 연도별 탄약폐기 현황은 2013년 4942t, 2014년 5752t, 2015년 5170t 등이다. 해당 연도말 기준 미처분 탄약 누적량은 2013년 3만6228t, 2014년 3만3370t, 2015년 3만5342t이었다.

이 의원은 미처분 탄약에는 지뢰 1904t, 추진장약 1만676t, 100㎜ 대구경 포탄 1만9100t 등 위험성이 높은 탄약도 다수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폐기지정된 탄약은 수명이 지난 탄약으로 오발이나 폭발의 위험성이 높다"며 "처리시설을 확대하고 공정을 개선해 탄약 처분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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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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