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한국경제 3대 경고음…정치리스크·글로벌긴축·소비위축

기사입력 : 2016년10월06일 16:34

최종수정 : 2016년10월06일 16:34

[세종=뉴스핌 조동석 기자] 한국경제에 3대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정부가 6일 10조원 규모의 미니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저성장 고착화를 넘어 정치 리스크와 글로벌 긴축 가능성, 소비 위축이 우리 경제에 주요 변수가 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 정치-안보 리스크 부각

미 대선 후보의 TV토론. 트럼프(왼쪽) 공화당 후보와 힐러리 민주당 후보. <사진=CNBC 방송 화면 캡처>

우선 11월8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 간 지지율 전개양상에 따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한마디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무역과 일자리, 세금 등 주요 정책을 놓고 두 후보가 첨예하고 대립하고 있어, 한국은 물론 전 세계가 누가 당선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대선의 부동층이 12%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35%에 달하고 있어, 백악관 주인을 쉽게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북한의 도발 수위가 높아진 가운데 대북제재가 순조롭지 않으면서, 한반도에 안보 이슈가 크게 부각하는 상황이다. 한국경제에 악재다.

<자료=기획재정부>

◆ 글로벌 긴축 가능성은?

글로벌 긴축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제금융센터는 “주요국들의 통화정책 소진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ECB(유럽중앙은행)의 추가 부양정책 가능성이 낮고, BOE(영란은행)의 금리인하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도 상당하다"고 진단했다.

BOJ(일본은행)은 최근 통화정책 운용기준을 사실상 통화량에서 금리목표로 변경하고 자산매입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 시장의 테이퍼링(양적완화의 점진적 축소)우려를 의식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BOJ의 국채 보유비중이 확대되고 매입가능 국채가 감소하면서 양적완화정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은 연말 금리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 얼어붙은 소비심리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구조적 문제로 고착되고 있다.

IMF는 전세가 상승에 따른 세입자 부담 증가 그리고 베이비부머들이 대규모 은퇴하는 가운데 연금제도 미흡으로 소규모 창업 등을 위한 투자용 차입이 부채의 다수를 형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가계부채 수준이 가장 높은 연령이 한국은 58세로 미국의 31~40세 연령집단 대비 높은 편이다.

아울러 50%에 달하는 노인빈곤율, 높은 실물자산 비중, 일시상환과 비은행권 대출에 집중된 부채 등은 취약 요인으로 꼽힌다.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