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하는 SBS '영재발굴단'에 정인교, 이연서, 박윤호, 최윤호 군이 출연한다. <사진=SBS> |
[뉴스핌=이현경 기자] '영재발굴단'이 한글날 특집으로 '한글 똑똑이를 찾아라'를 준비했다.
5일 방송하는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역대 100여명이 넘는 출연자 중 한글 사랑, 나라 사랑, 언어 사랑이 남달랐던 7세 영재들이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영재발굴단' 녹화에서는 어른이지만 한글에 다소 서툰 god 박준형, 이지혜, 딘딘, 이진이가 받아쓰기부터 맞춤법까지 다양한 문제를 풀어봤다. 산봉오리vs산봉우리, 송골송골vs송글송글 등 헷갈리는 맞춤법 문제에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직장인까지 98%가 오답, 연예인들 역시 정답률 0%를 기록했다.
반면 출연한 영재들은 탁월한 맞춤법 실력을 자랑했다. 심지어 박준형과 딘딘을 위해 즉석에서 1대1 맞춤형 강의까지 펼쳤다.
이 가운데 7세 정인교 군은 직장인 99%가 틀린 맞춤법을 맞혀 주목받았다. '영재발굴단'의 '늦둥이의 비밀'에 출연했던 정인교 군은 공룡 이름부터 과거 교육감 선거결과와 후보자가 했던 말, 순식간에 지나친 수많은 길의 표지판까지 마치 사진을 찍듯 한 번에 기억해내는 놀라운 능력으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녹화에서도 정인교 군은 직장인 99%가 틀린 '불도그vs불독' '숫놈vs수놈' 문제를 단번에 맞혔고 정확하게 왜 틀렸는지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영재발굴단' 9회 출연자 이연서 양은 랩 실력으로 딘딘과 함께 겨루며 매력을 보였다. 당시 지능검사에서 언어적 영재성이 뚜렷했던 이연서 양은 이번 한글날 특집 출연에 대해 "남자친구 다민에게 연락이 오길 바라는 마음에서"라며 최근 다민을 향한 마음을 담아 동시를 지었다고 공개했다. 이 동시로 딘딘과 랩배틀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는 후문이다.
수학 선생님도 놀랄 정도의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박윤호 군도 오랜만에 얼굴을 보인다. 올해 조기입학 한 박윤호 군은 출연자 중 유일하게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한글날 특집에 맞게 훈민정음의 뜻부터 세종대왕에 관한 정보까지 모조리 다 알고 있다는 그. 세종대왕의 생일이 언제냐는 MC의 물음에 "1397년 5월15일이고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어 그 글로 백성들을 가르쳤으니까 그걸 스승의 날로 정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박준형은 "윤호가 내 짝궁이어서 안심이 된다"며 윤호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과시했다.
최연소 출연자 최윤호 군도 '영재발굴단'에 출연한다. 6세인 최윤호 군은 중국어로 자기소개를 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그는 미국 유학파 이진이와 영어로 거침없이 대화하는 등 놀라운 외국어 실력을 자랑했다. 더 놀라운 것은 그의 한글 실력. 이날 출연한 박준형, 이지혜, 딘딘, 심지어 성대현과 김지선까지 틀린 받아쓰기 문제인 '그녀는 마뜩잖은 듯 눈살을 찌푸렸다' 문제를 망설임 없이 척척 써내려갔다고. 뿐만 아니라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모팔모 성대모사까지 해내며 끼를 대방출했다는 후문이다.
'영재발굴단' 한글 똑똑이를 찾아라 특집은 5일 밤 8시55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