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제17대 신임 사장에 여인홍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임명됐다고 4일 밝혔다.
여인홍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
신임 여인홍 사장은 1983년 기술고등고시로 공직에 첫 발을 디딘 후, 농촌진흥청 기획조정관과 중앙공무원교육원 국장 그리고 국립식물검역원 원장을 비롯해 농식품부 유통정책관, 식품산업정책실장 등을 거쳤다. 이어 2013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농식품부 차관을 역임했다.
aT 관계자는 "여 사장은 농업에 대한 지식과 현장경험이 많아 농업계에서 '현장통'으로 통한다"며 "농식품부 재직 중이던 2010년 말 전국으로 확산된 구제역 방역업무를 담당한 여 사장은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도 수립하는 등 위기관리 대응능력과 전문성이 뛰어나며 현장감각을 갖춘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여 사장은 농수산식품 유통과 수출업무에 전문성과 식견을 갖춘 전문가로 꼽힌다. 30년 넘는 공직생활 동안 유통구조개선대책 수립과 전방위적 자유무역협정(FTA) 대응대책, 수출종합지원기능 강화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수립·추진해왔기 때문에 향후 aT 업무 추진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여 사장은 취임사에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내수경제 위축 등으로 어려운 농어업 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aT가 정부정책을 선도해나가야 한다"면서 "내년에 출범 50주년을 맞는 aT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