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보다 4% 증가, 싼타페·엑센트 '호조'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현대차가 미국에서 양호한 판매실적을 거뒀다. 현대차는 3일(현지시각) 지난 9월 미국 판매량이 6만6610대로 1년 전보다 4% 증가했다고 밝혔다.
싼타페는 9월 중 1만1350대 판매돼 1년 전보다 5.7% 증가했으며 엑센트는 같은 기간 두 배 넘게 늘어난 7495대가 팔렸다.
데릭 하타미 미국 판매담당 부사장은 "싼타페와 싼타페 스포츠, 엑센트의 견조한 실적이 또 다른 기록적인 한 달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의 판매량은 1년 전과 비슷했다. 9월 기아차의 판매량은 작년 9월보다 600대가량 적은 4만9220대를 기록했다. 포르테와 스포티지의 판매 증가가 9월 실적을 지지했다.
지난달 미국 자동차업체들은 대체로 1년 전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제너럴모터스(GM)의 9월 판매량은 24만9795대로 전년 대비 0.6% 감소했으며 포드도 같은 기간 8.1% 줄어든 20만3444대를 팔았다. 피아트크라이슬러 역시 0.8% 적은 19만4068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일본 자동차 업체들을 보면 토요타는 1년 전보다 1.5% 증가한 19만7260대 판매를 기록했고 혼다는 0.1% 감소한 13만3655대를 판매했다. 닛산은 12만7797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1년 전보다 4.9% 개선됐다.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 그룹의 9월 판매량은 4만6577대로 전년 대비 3.2% 줄었다. BMW 역시 5.2% 감소한 2만9515대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