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조동석 기자] 2015년 65세 이상 고령자의 고의적 자해(자살)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58.6명으로 나타났다고 통계청이 29일 밝혔다.
성별로 보면, 남자 고령자의 자살 사망률(95.2명)은 여자 고령자(32.1)명보다 약 3배나 높다. 평생 일하다 은퇴한 뒤 쓸쓸한 노년을 보내는 우리 아버지들의 모습이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의 자살 사망률(83.7명)이 가장 높다.
한편 2015년 65세 이상 고령자의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인구 10만 명당 803.0명이, 그 다음은 심장 질환(351.0명), 뇌혈관 질환(311.1명), 폐렴(209.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암 종류별 사망률을 보면, 폐암이 인구 10만 명당 206.7명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간암(99.1명), 대장암(92.8명) 등의 순이다.
성별로 보면, 남녀 모두 폐암 사망률이 가장 높지만, 남자는 간암, 여자는 대장암 사망률이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2014년 기준 65세 고령자의 기대여명(특정연령의 생존자가 앞으로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년수)은 여자(22.8년)가 남자(18.3년)보다 4.4년 더 오래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