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조동석 기자] 우리나라 지난해 총 사망자 수는 27만5895명으로 전년 대비 8203명(3.1%) 증가했다고 통계청이 27일 밝혔다. 사망원인통계 작성(1983년) 이래 최대치이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자료 : 통계청 |
조사망률(인구 10만 명당)은 541.5명으로 전년 대비 14.1명(2.7%) 증가했다. 2006년(495.6명)을 저점으로 증가추세이며 1992년(539.8명) 이후 최대다.
80세 이상의 사망자가 전체 사망에서 40.8%를 차지, 전년 대비 2%포인트 늘어났다.
10대 사망원인은 악성신생물(암),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 폐렴, 고의적 자해(자살), 당뇨병, 만성 하기도 질환, 간 질환, 운수 사고, 고혈압성 질환 순이다. 전년 대비 폐렴의 순위는 한단계 상승한 4위, 고의적 자해(자살)는 한단계 하락한 5위를 기록했다.
10대부터 30대까지 사망원인 1위는 자살, 40세 이후는 암이 1위로 집계됐다.
전체 사망자의 27.9%는 암으로 사망, 암 사망률(인구 10만 명당)은 150.8명으로 전년과 비슷하다.
사망의 외인에 의한 사망률은 56.5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10.4%를 차지했다. 자살률은 26.5명으로 전년 대비 0.7명(-2.7%), 운수사고 사망률은 10.9명으로 전년 대비 0.4명(-3.2%) 각각 감소했다.
알코올성 간질환 등의 알코올 관련 사망률은 9.3명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생후 1년 이내 사망한 영아사망률(출생아 1000명당)은 2.7명으로 2000년 이후 최저로 전년 대비 0.3명(-9.4%) 감소했다.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