눔, 당뇨병 예방 연구 논문 발표
프로그램 완주자 64%, 체중 5%, 33%는 10% 감량
[뉴스핌=이수경 기자] 뉴욕 소재 헬스케어 스타트업 눔(Noom Inc)은 자사 모바일 앱을 활용한 당뇨병 예방 연구가 '영국 의학 저널 오픈 다이아비티즈 리서치 앤 케어(BMJ Open Diabetes Research & Care)'에 출간됐다고 23일 밝혔다.
<사진=다이아비티즈 리서치 앤 케어(BMJ Open Diabetes Research & Care)> |
눔은 미국 동부에 위치한 대형 보험사 직원사 직원 중 내당능장애(당뇨병 이환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가진 43명에게 자사 당뇨 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연구 참가자들은 눔 모바일 앱에 식사와 운동을 기록하고 당뇨병 예방과 관련한 교육 자료를 메일로 받았다. 또한 건강관리 코치와 1:1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생활습관 개선을 점검받았다.
그 결과 프로그램을 완주한 참가자 36명 중 64%가 체중 5% 이상을 감량했다. 33%는 체중의 10% 이상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의학연구계에서 체중 5%를 감량했을 시 유의미한 당뇨병 예방 효과가 있다고 본다는 점에서 눔의 프로그램은 성공적이라는 분석이다.
프로그램 사용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 중 84%가 9주 이상 프로그램에 지속해서 참여, 높은 유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모바일 앱으로만 진행된 프로그램임에도 불구, 오프라인 프로그램과 비슷한 결과값을 도출했다는 데 그 의의가 높다는 설명이다.
정세주 눔 대표는 "이번 연구 결과는 눔이 수년간 당뇨병 예방 프로그램을 모바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실"이라며 "눔의 당뇨병 예방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당뇨를 예방하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건강 관련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