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자이글이 경기도 인천시 작전동에 최첨단 선진형 연구개발(R&D)센터 및 복합 생산 물류기지를 조성한다. 회사측은 이를 오는 2017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가정용 전자제품 제조업체 자이글(대표이사 이진희)은 한화건설이 소유하고 있는 부지 및 건축물 1만2273㎡를 245억원에 매입키로 결정, 12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해당 부지에 기존 서울 가양동 본사에 위치한 R&D센터를 확장 이전하고 프리미엄 제품 전용 제조라인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최첨단 선진형 복합 물류센터도 조성,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은 부평나들목(IC)과 인접해 교통이 편리, 물류센터 입지조건으로는 최적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R&D 및 생산∙물류를 위한 인재를 채용하기에도 유리한 장점이 있다. 이번 자이글의 R&D센터 및 복합 물류센터 조성은 코스닥 상장시 밝힌 계획에 따른 것으로 비용은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현금과 공모자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 R&D센터 확대 계획은 제품군 다양화를 위해 결정됐다. 특히 R&D센터를 시제품 개발에 용이한 프리미엄 생산라인과 인접 배치해 업소용과 아웃도어 BBQ 전용 제품, 해외 수출을 위한 국가별 맞춤 제품 등을 개발하는 전진기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디자인 및 기능, 재질을 고급화한 하이엔드 모델 생산라인도 확대한다.
또한, 수도권과 접근성 및 지방과의 연계성이 뛰어난 해당 부지에 복합 물류센터를 구축해 물류비용도 절감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물류센터를 임대해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전량 보관∙포장∙배송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향후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needs)를 충족시키고 새로운 시장에 부응할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제품 다각화를 위한 투자"라며 "이번 R&D센터와 생산물류센터는 현재 상담 중인 일본, 중국 대상 수출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