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진수 기자] 그야말로 ‘아수라’에 걸맞는 한국영화계의 대표 거물급 ‘악역’ 전문 배우들이 모여 ‘웃픈 폭로전’을 벌여 화제다.
1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아수라’ 제작보고회에는 김성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현장에서 주연배우들은 누구하나 빠질 것 없는 ‘물고 물리는 폭로전’을 이어가며 큰 재미와 웃음을 안겼다.
특히 배우 정우성은 막내 주지훈에 대해 “사람이 저렇게 잘 수도 있나 싶을 정도로 현장에서 대본도 안보고 그렇게 잠을 잔다. 자신이 가진 능력치의 최고에 이르기까지 자는 것 같다”며 막내의 소탈한 촬영 현장을 폭로했다.
이어 “주지훈은 현장에서 감독 흉내도 잘 낸다. 뒷담화도 많이 하는데 하루는 제가 핸드폰으로 몰래 녹취를 누르고 뒷담화를 더 하도록 부추겼다. 그걸 감독님에게 그대로 문자로 보내준 적이 있다”고 밝혀 영화 ‘아수라’의 악인다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이에 주지훈도 “정말 아수라장이었다”며 “감독님도 자신에게 술자리에서 ‘우성이 별로잖아’라고 부추기신 적이 있어 이것저것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그걸 녹취해서 그대로 문자로 쓰신 다음 ‘네가 전송을 누를래?’ 하시더라”며 스스로에게도 자비 없는 셀프 디스를 가했다.
악인들의 지옥도를 그린 영화 ‘아수라’의 대표 ‘악인 5인방’다운 면모를 숨기지 않은 주연 배우들은 갖은 비하인드스토리를 통해 서로에 대한 친숙함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사실상 물고 물리는 ‘웃픈 폭로전’을 행사 내내 이어나갔다.
‘천상악당 5인방’이 그려내는 ‘좌충우돌 현장 폭소담’의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지금 영상을 클릭해 보자.
[뉴스핌 Newspim] 김진수 기자 (bestkj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