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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PB] "'몰빵'하면 위험...여러 ELS에 분산"

기사입력 : 2016년08월30일 15:25

최종수정 : 2016년08월30일 16:03

정수연 KB국민은행 서초 PB센터 팀장
"배리어와 기초자산 다른 여러 ELS에 분산투자해야"

[뉴스핌=김선엽 기자] "어떤 고객은 금융자산 7억원을 전부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합니다."

올 초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가 급락하자 ELS 시장에 비상등이 켜졌다. 원금손실위험이 커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현장에서 ELS의 인기는 여전하다. ELS로 수년간 재미를 봤던 일부 투자자는 여전히 'ELS 마니아'다.

정수연 KB국민은행 서초 PB센터 팀장은 "주식형 펀드의 경우 국내고 해외고 거부감이 상당한 반면 ELS는 반 토막만 안 나면 원금을 보장받고 정해진 이자를 또박또박 받을 수 있어서 많은 고객이 선호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 팀장의 고객 중엔 은퇴한 교사, 공무원 부부 등이 많다. 최소 30억원인 '꼬마 빌딩'을 사기엔 부담스럽기 때문에 아파트 재건축과 ELS가 주된 투자처다.

그렇다고 고객의 자산관리를 하는 입장에서 마냥 ELS 투자를 권하기도 부담스럽다. 기본적으로 파생금융상품 고유의 위험이 내재해 있기 때문이다.

정수연 국민은행 서초 PB센터 팀장<사진=김선엽 기자>

정 팀장이 주변 PB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안한 것이 ELS 포트폴리오다. 하나의 ELS에 몰빵(전액 투자)하기보다는 수익률, 조기상환 여부, 안정성, 현금흐름 등을 고려해 여러 ELS에 분산투자하는 것이다.

그는 "고객 중 자산이 편중된 분이 많다. 정기예금이면 정기예금, ELS 하시는 분들은 줄곧 ELS만 한다"면서 "계속 상환되면 재미가 있지만, 상환이 안 될 위험성도 있으므로 분산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자산 일부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의 ELS에 투자한다. 첫 배리어가 90%고 녹인(Knock-In) 배리어가 50%인 상품을 추천한다. 기초자산은 S&P, 유로스탁스, 홍콩항셍지수(HSI)다. 이 상품은 연 5.8%의 금리를 제공한다.

또 조기상환 시기를 6개월이 아닌 4개월로 앞당긴 ELS에도 일부를 투자하도록 유도한다. 금리는 3.4% 정도다.

안정성이 강화된 ELS도 포진해 있다. 최근 변동성이 심한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에서 제외하고 유로와 코스피만으로 구성된 ELS로 연 3.8%의 수익을 보장한다. 첫 배리어는 85%다.

마냥 조기상환을 기다리는 대신 매월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ELS에도 일부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 이 ELS는 첫 배리어가 90%로 높은 대신 연 수익률이 4.8%로 높다. 매월 현금흐름이 필요한 실버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이외에도 '리자드' ELS(1년 내 미상환 시 제시 수익률의 50%를 지급 후 자동종료), '얼리버드형' ELS(1~2차 조기상환될 경우에 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도 함께 추천할 예정이다.

그는 "조만간 세이프존 ELS도 출시될 것으로 보여 ELS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프존 ELS는 낙인 구간에 진입해도 만기시 지수가 낙인 배리어와 만기 배리어 사이에 있을 경우 원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정 팀장은 "ELS의 투자등급이 모두 2등급이라고 하더라도 배리어와 낙인 구조가 각자 다르므로 분산 필요성이 있다"며 "또 가입 시기에 따라 금리와 기초자산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시간 배분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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