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진수 기자] ‘가화만사성’의 후속으로 2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 출연 중인 배우들이 색다른 남남북녀 케미로 주말 안방을 접수하기 위해 나섰다.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새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제작발표회에는 윤재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손호준, 임지연, 오지은, 한주완, 황보라, 장세현, 변희봉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서울 촌놈 인권변호사 이장고 역을 맡은 손호준은 첫 멜로에 대한 소감으로 “멜로는 처음이라 어색했지만 다행히 임지연과는 초면이 아니고 타 프로그램에서 정글을 같이 다녀온 친분이 있어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호준은 “지연 씨가 잘 맞춰주고 있다. 제가 워낙 숫기가 없어 초반에는 (어울리기) 힘든 편인데 지연 씨하고는 잘 맞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왈가닥 김미풍 역을 맡은 임지연 또한 탈북녀를 연기한 소감에 대해 “기존에 없었던 캐릭터라 매력이 있고 배경과 소재가 독특해 끌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탈북자의 마음을 표현하고 대변해야 한다는데 부담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임지연은 부담감을 덜기 위한 노력으로 “탈북자와 관련된 드라마, 영화, 다큐, 예능 등을 많이 참고했다. 북한말 선생님도 따로 있어 대화를 많이 하면서 북한말도 익히고 있다”고 밝혀 자신이 그려낼 미풍 케릭터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한편 ‘불어라 미풍아’는 왈가닥 탈북녀 '미풍'과 서울 촌놈 인권변호사 '장고'가 천억 원대 유산 상속 등을 둘러싼 갈등을 극복해가며 진정한 사랑과 소중한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27일 밤 8시 45분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김진수 기자 (bestkj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