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올림픽 남자탁구 대표선수 정영식 <사진=뉴시스> |
[뉴스핌=정상호 기자] 2016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탁구선수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정영식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3에서 벌어진 2016 리우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8강전에서 이상수, 주세혁과 팀을 이뤄 스웨덴을 3-1로 물리쳤다.
오른손을 쓰는 세이크핸드 공격형 선수 정영식은 4강에 성공하고 나서도 무덤덤한 표정이었다. 캐스터와 해설자가 "곱상하다" "순정만화 주인공처럼 생겼다"고 칭찬할 정도로 잘생겼지만 경기 중에는 무표정으로 일관한다.
별명이 '빵식이'인 정영식의 활약에 팬심도 흔들렸다. 포털사이트에서 운영하는 리우올림픽 한국대표선수들 응원 코너에서 정영식은 남자 탁구선수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으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실력으로 승부하는 정영식이 노리는 선수는 세계 정상 마롱(중국)이다. 이미 이번 리우올림픽 개인단식 16강전에서 2-4로 패한 정영식은 16일 오전 중국과 4강전에서 다시 마롱과 격돌할 전망이다.
엘리트 선수만 3000만명이라는 중국에서도 마롱은 톱랭커다. 세계랭킹 1위인 마롱은 3위 쉬신, 4위 장지커와 드림팀을 꾸렸다. 한국은 정영식이 12위, 주세혁이 14위 이상수가 16위로, 랭킹만 봐선 절대 열세다.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정영식과 이상수, 주세혁이 만리장성을 넘을 지는 16일 오전 7시30분 판가름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