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미국 케이블 네트워크 21세기폭스(21st Century Fox)의 분기 실적이 드라마틱한 대통령 선거에 대한 시청자 관심 덕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사진=폭스 홈페이지> |
3일(현지시간) 21세기폭스는 지난 분기(4-6월) 일반회계준칙이 아닌 주당 이익(non-GAAP EPS)이 주당 45센트로 전분기 39센트와 시장 예상치 36센트를 모두 상회했다고 블룸버그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 등 주요외신들이 전했다.
같은 기간 21세기폭스의 매출은 66억5000만달러로 전년보다 7% 늘었고 전문가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드라마'처럼 흘러가면서 케이블 네트워크 업체인 21세기폭스의 기대치를 넘는 성과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21세기폭스의 케이블 TV 사업부문 매출은 39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9% 늘었다. 21세기폭스는 CNN보다 높은 시청률을 올리고 있는 뉴스 전문 방송 폭스뉴스채널(Fox News Channel)를 소유하고 있다.
회사는 보도 자료를 통해 "우리는 제휴 및 광고 매출을 강화함으로써 환율 혼란과 격렬한 영화산업 경쟁 상황 속에서도 연간 매출 및 순익 상승을 가져왔다"고 발표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