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진경준 게이트에 서든어택2 선정성 논란까지...위기의 넥슨 

기사입력 : 2016년07월11일 14:47

최종수정 : 2016년07월11일 14:47

"완성도보다 가슴 등 여성의 신체 강조" 비판..개발사 넥슨지티 주가 추락

[뉴스핌=이수경 기자] 진경준 검사장 주식 특혜 의혹에 시달리고 있는 넥슨이 '서든어택2' 선정성 논란까지 겹치며 홍역을 앓고 있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최근 출시한 서든어택2는 낮은 완성도와 여성 캐릭터를 성상품화했다는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사진=넥슨코리아>

서든어택2는 넥슨의 자회사인 넥슨지티가 지난 4년간 300억원을 들여서 만든 총쏘기게임(FPS)이다. 1세대 온라인 FPS 게임인 '서든어택1'을 잇는 12년 만의 후속작으로, 올여름 '오버워치’와 쌍벽을 이룰 대작으로 손꼽혀왔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지난 12년 동안 큰 발전이 없는 완성도에 대한 지적이 많다. 언리얼엔진3을 사용해 개발기간을 단축시키는 대신 게임성이나 스토리에 더 많은 자본을 투자할 여력이 충분했다. 그러나 전작 서든어택1과는 별반 다르지 않았다.

게임성보다는 여성 캐릭터의 가슴을 우선시한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게임임을 감안했을 때 여성 캐릭터의 옷차림이 전투 상황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주를 잇는다.

게임 프롤로그에서는 가슴이 훤히 드러난 민소매를 입고 구조 영상을 보내는 여자 캐릭터가 등장하는가 하면, 옷을 '야하게' 입을수록 캐릭터의 전투력이 높아진다. 공식 트레일러에서조차 게임의 세계관을 담기보다는 여성의 육체만을 부각하고 있다.

다른 FPS 게임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를 보면 옷차림에 대한 차이를 극명하게 비교할 수 있다. '레인보우식스'와 '배틀필드', 콜오브듀티'에 등장하는 여자 캐릭터는 전투복을 제대로 갖춰 입었다. 반면 서든어택2는 아이돌 가수를 연상케 하는 짧은 핫팬츠와 탱크복을 입은 차림새다. 이 때문에 물총을 가지고 싸우는 게임이냐며 우스갯소리를 하는 사용자도 있을 정도다.

                                              <사진=포털>

총쏘기게임보다는, 가상현실 버전으로 나온 '미연시(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가 장르로서 더 적합하다는 이야기도 적잖다.

일부 게임 이용자들이 여자 캐릭터 '시체’를 구경하러 다닌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여성의 성상품화 논란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다리를 벌리거나 가슴 한쪽을 난간절벽에 걸치는 등 시체 자세를 적나라하게 묘사해서다. 죽어서 널브러진 시체의 특정 부위에 총을 쏘는 행위마저 자행되는 형국이다.

지나친 현질(아이템 구매)을 유도한다는 비판마저 함께 터져 나오고 있다. 확률형과 기간형을 혼합해 사용자의 결제를 유도한다. 낮은 확률로 희귀 아이템을 뽑더라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아이템이 사라진다. 고급 아이템을 장착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현질해야 하는데 그마저도 '뽑기운'에만 기대야 하는 격이다.

서든어택2가 안팎으로 구설수에 오르내리는 가운데 넥슨지티의 주가는 출시일 전후로 내리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현재 넥슨지티 주가는 종가 기준 1만350원으로, 지난 1일 대비 15.5% 하락했다.

넥슨 관계자는 "게임출시 후 이용자로부터 꾸준히 피드백을 받고 있다"며 "일차적으로는 원활한 게임환경을 위한 최적화와 불법 프로그램 대항에 대한 부분에 주안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선정성 이슈에 대해서 "아직 구체적인 언급이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갈수록 확산되는 진경준 검사장 게이트 이슈도 넥슨에게는 큰 부담이다. 진경준 검사장 관련 수사는 김정주 NXC(넥슨그룹 지주회사) 회장의 지분 거래 내역 조사로 확대됐다. 검찰은 그룹 계열사가 김 회장의 개인회사인 '와이즈키즈' 밑으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은 지난 3월 말부터 진경준 검사장에게 회사 돈으로 넥슨 주식 매입자금을 대줬다는 의혹 파문에 휘말린 상태다. 공직자 신분인 진 검사장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투자로 비판을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사진
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