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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5' 면도·플로우식·보이비 최종 탈락, '도끼-더콰이엇' 대굴욕…비와이, 우주소녀·김흥국도 이겼다

기사입력 : 2016년07월02일 00:31

최종수정 : 2016년07월02일 11:21

'쇼미더머니5' 면도, 플로우식, 보이비가 최종 탈락했다. <사진=Mnet 쇼미더머니5>

'쇼미더머니5' 면도·플로우식·보이비 최종 탈락, '도끼-더콰이엇' 대굴욕…비와이, 우주소녀·김흥국도 이겼다

[뉴스핌=양진영 기자] '쇼미더머니5' 면도가 최종 탈락을 피하지 못했다. 플로우식이 서출구에게 충격패를 당했고, 비와이는 우주소녀와 김흥국으로 무장한 보이비와 겨뤄 사이먼 도미닉-그레이 팀의 체면을 차렸다.

1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5'에서 플로우식이 1차 공연을 앞두고 엄마와 형에게 "형 생각이 나서 가사를 썼다"고 말했다. 형에게 전화를 건 플로우식은 "이제 1차 공연을 하는데 형 생각이 나더라"면서 "랩 시작하기 전에 친형이 먼저 랩을 했었다. 내 이름도 형이 지어줬다"고 했다.

도끼는 플로우식의 랩을 듣고 "가사가 거의 다 한국말이다. 발음도 거의 서툰 부분도 없어서"라면서 만족스런 반응을 보였다. 서출구도 "한국어 랩 처음인데 잘 들리더라. 솔직히 실수하길 바랐는데"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실제 무대에서 플로우식은 친형을 떠올리며 직접 쓴 가사를 살리며 그레이와 매드클라운에게 "멋있다"는 반응을 얻어냈다. 이어 그는 '랩스타' 부분에서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영어랩으로 관중을 매료시켰고 도끼, 더콰이엇과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완성했다.  

서출구는 "그간 저한테 기대가 없었다"고 말했다. 쿠시와 자이언티는 "지금 같아선 랩으로 씹어먹을 수 있다" "좀 더 자기 얘기를 했으면 한다"고 서출구에게 기대를 드러냈다. 자이언티는 "지금까지 무시받고 그런 얘기를 할 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서출구의 무대를 본 플로우식은 "곡은 좋았다. 서출구 랩은 진짜 별로다"고 했고 리허설에서 그가 가사 실수를 하는 걸 보며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출구는 "무대에 올라가면서 가는 길에 생각이 많았다. 내가 눈곱만큼이라도 실수하면 이게 집에 가는 길이구나"라고 말했다.

자이언티의 노래로 시작한 '드러머' 무대에 등장한 서출구는 애써 자신감을 담아 랩을 하기 시작했다. 점점 달아오르는 그의 감정에 관객들은 몰입해갔다. 그레이는 "되게 호소력 있어"라고 평했다. 이 무대에 함께한 올티는 구멍없는 실력으로 서출구에게 힘을 실어줬다. 무대를 끝낸 서출구는 "완벽한 무대는 아니었을 수도 있지만 제 이름을 불러준 관객들이 이렇게 많구나 싶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다음은 사이먼 도미닉과 그레이 팀의 비와이, 길과 매드클라운 팀의 보이비가 무대를 준비했다. 보이비의 출전을 예상하며 비와이 측은 "별로 위협적이진 않았다"고 말했다. 사이먼 도미닉은 "그간 팀 자체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면서 "이번엔 제대로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비와이는 역시 리허설에서 "강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보이비의 무대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게스트가 출격한 것. 사이먼 도미닉과 비와이는 급격히 경계심과 긴장감에 휩싸였다. 'FOREVER'라는 제목의 트랙으로 무대에 오른 비와이는 스물넷의 그가 가진 자신감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 곡이다. 그는 비범한 비트 속 랩 가사를 자유자재로 갖고 놀며 객석을 사로잡았다.   

보이비의 반전 무대를 함께 준비한 매드클라운은 "길 형의 프로듀싱 능력에 무릎을 탁 쳤다"고 말했다. 보이비는 "단언컨대 제 인생 중 최고의 콜라보레이션이다"라고 스스로도 기대를 드러냈다. 보이비는 '호랑나비'라는 제목으로 흥겨운 랩을 시작했다.

보이비의 '호랑나비' 중반에는 리듬파워 지구인과 행주가 깜짝 등장했다. 또 하나의 반전은 우주소녀의 등장이었다. 엑시를 비롯한 우주소녀 멤버들은 함께 무대에 올라 리듬파워와 함께 안무를 소화하며 관객들의 흥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김흥국이 실제로 나타나 흥은 최고조에 올랐다. 

이어진 팀배틀 1차 투표에서 더콰이엇과 도끼 팀은 면도와 슈퍼비 중 면도의 탈락을 알렸다. 이들은 앞서 씨잼, 래디와의 공연에서 안타까운 결과를 받아들었다. 그리고 플로우식은 결국 서출구에게 충격의 패를 당했다. 사이먼 도미닉-그레이 팀은 비와이가 보이비를 이기며 그제서야 체면치레를 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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