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외선·엑스레이 고른 성장…공장 증설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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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탁윤 기자] 적외선 영상센서 관련 방산업체인 아이쓰리시스템(대표 정한)이 무기 국산화 수혜 등으로 올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아이쓰리시스템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4억여원으로 전년 대비 230%, 매출은 102억원 규모로 73% 각각 증가하는 등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방부가 이달 초 발표한 2017~2021년 국방중기계획 중 적외선 검출기를 이용하는 사업 규모는 약 8조원 정도다. 이 가운데 아이쓰리시스템의 적외선 영상센서와 관련된 사업규모는 약 6000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아이쓰리시스템 관계자는 "추세적으로 봐도 올해 1분기가 실적이 제일 좋았다"며 "기존 사업들에서 각 부문이 전반적으로 성장을 하고 있어 (무기 국산화 수혜 등으로) 올해 좋은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기존 적외선과 엑스레이 센서 두개의 제품군과 무기 종류군에서 계속 성장을 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성장해온 정도의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쓰리시스템은 국내 유일의 적외선 영상센서 제조업체다. 목표물의 엔진이나 로켓에서 발생하는 열을 감지해 미사일 등의 유도 무기가 목표물을 찾아가게 만드는 핵심 부품을 만들고 있다.
현재 아이쓰리시스템은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해 160억원을 들여 대전 공장 증설을 진행중이기도 하다. 회사 관계자는 "유도무기 사업쪽에서 시설을 늘려야 하는 수요가 있어 현재 대전 공장 증설을 진행중"이라며 "10월쯤 완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390억원, 영업이익은 51억원 규모. 증권가에서는 올해 아이쓰리시스템의 매출이 5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가는 지난해 7월 고점인 8만1000원대를 터치한 이후 최근 5만원대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