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newspim

속보

더보기

[이철환의 기후변화이야기<1>] 기상이변의 징후들 - 기상이변 그리고 지구온난화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요즘 국제사회에서 가장 심각하게 떠오른 환경 관련 이슈는 ‘지구온난화’라 할 것이다. 산업발달에 따라 석유와 석탄 같은 화석연료를 사용하고 또 개발 과정에서 숲을 파괴하면서 온실효과의 영향이 커졌다.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지구촌 이곳저곳에서는 기상이변과 자연재해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 미국에서는 한겨울에 벚꽃이 피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상한파가 몰아닥쳐 많은 도시들의 기능을 마비시키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산성비가 내리고 황사와 미세먼지가 밀려오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 더욱이 태평양에 있는 섬나라들은 침몰 위기에 처해 있기도 하다. 모두가 지구온난화로 빚어진 현상들이다. 이러다 우리와 미래 세대들이 살아 나가야 할 터전인 이 지구가 정말 어떻게 되는 것은 아닐까하는 불안과 걱정이 든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난해 12월 파리에서는 신(新)기후협약이라고 불리는 ‘파리 기후협약’이 성공적으로 도출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전 세계 195개국 정상과 장관들이 모여 기존의 교토협약이 사실상 종료되는 2020년 이후부터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개별국가마다 탄소배출량을 줄여 나가는 약속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낸 것이다. 이러한 때 경제전문가인 이철환 전 재경부 금융정보분석원장은 지구촌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기상이변의 징후, 원인과 폐해, 대책에 관한 의견을 알기 쉽게 제시하고 있다. 그는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은 결국 에너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다시 말해 경제운영방식을 어떻게 바꿔나갈 것인지에 달려있다고 했다. 관련 내용을 우선 기상이변의 징후부터 게제하기로 한다. 


‘기상이변(氣象異變)’이란 일반적으로 평상시 기후의 수준을 크게 벗어난 기상현상을 의미한다. 세계기상기구(WMO, 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에서는 정량적 통계분석 결과 월 평균기온이나 월 강수량이 30년에 1회 정도의 확률로 이상하게 발생하는 기상현상을 ‘이상기상’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또 월 평균기온이 정규분포인 경우 평균값으로부터 편차가 표준편차의 2배 이상 차이가 있을 때를 ‘이상고온’ 또는 ‘이상저온’이라 하고, 월강수량이 과거 30년간의 어떤 값보다 많은 때를 ‘이상다우’, 적을 때를 ‘이상과우’라고 하고 있다.
‘기후변화(climate change)’란 어떤 장소에서 매년 평균적으로 되풀이되고 있는 기후가 태양 활동의 변화· 해수면 온도 등 자연적 요인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방출· 삼림 파괴 등 인위적인 요인에 의해 점차 변화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빙하기 이후부터 계속 따뜻해지고 있다. 이 온난화 현상은 산업화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많아지고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고 있는 데 기인한다. 산업화 시대 이전에는 280ppm 에 불과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지난 100년 사이 빠르게 증가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 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에 의하면 2015년 3월, 인류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관측한 이후 최초로 전 지구 월 평균이 400ppm을 넘어섰다고 한다. 이산화탄소는 대기 중에 오래 머무르는 성질이 있고 대기에 열이 축적되면 다시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악순환의 고리 때문에 앞으로 매우 오랜 기간 동안 400ppm 이상을 유지할 것이다. 지금부터 10년 또는 20년 동안 이산화탄소 배출을 전면 중단해도 지구는 계속 더워진다는 얘기다.
그 결과 지구의 평균 기온은 19세기말 산업혁명 시기에 비해 약 1℃ 정도 높아졌다. 2014년 발간된 UN 제5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보고서에 따르면 1880~2012 년 기간 동안 지구표면의 온도가 0.85(0.65-1.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관측이 개시된 1880년 당시의 지구표면 온도는 13.8℃이었다. 그런데 2015년 9월에는 14.95℃까지 상승하였다. 더욱이 갈수록 온도상승의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 즉 최근 35년 동안 빠른 속도로 온난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21세기 들어서는 극심해지고 있다. 또 특단의 대책 없이 지금과 같은 지구 온실가스의 배출량이 지속된다면, 2100년 지구의 평균 온도는 지금보다 3.7℃가 더 상승하며 해수면은 무려 63cm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급속히 녹는 극지 얼음 <사진=AP/뉴시스>

태양열은 지표면에 닿은 뒤 다시 우주로 빠져나간다. 그 열을 대기 중 수증기와 이산화탄소 같은 온실가스가 붙잡는다. 지구가 온도를 유지하는 원리다. 그런데 산업혁명기 이후 이런 자연의 원리가 깨지고 날씨가 점차 따뜻해지고 있다. 이는 공장과 자동차 등에서 이산화탄소 등의 온실가스가 늘어나면서 지구에 남아 있는 열이 너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온실효과’라고 한다.
지난 세월 온실가스는 지구가 지금의 평균온도를 유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만약 온실효과가 없었다면, 지구의 평균기온이 지금보다 훨씬 내려가서 지구는 얼음으로 뒤덮이고 생명체가 살 수 없는 곳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적당한 온실효과는 지구의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하여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 준다.
하지만 온실효과가 너무 강해지는 것이 문제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고 여기저기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만 해도 폭염이 점점 길어지고 있고 이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이상조짐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상황은 더욱 나빠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온실가스는 인류의 미래를 어둡게 만드는 '공적'이 됐다.
지구온난화는 대기 중의 온실가스(GHGs, Greenhouse Gases)의 농도가 증가하는 온실효과가 발생하여 지구 표면의 온도가 점차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지구의 대기에는 수많은 종류의 기체들이 떠다니고 있다. 이 기체들 가운데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6대 온실기체는 이산화탄소(CO₂), 메탄(CH₄), 아산화질소(N₂O), 수소불화탄소(HFCs), 과불화탄소(PFCs), 육불화황(SF₆) 등이다.
메탄은 늪이나 습지의 흙속에서 유기물의 부패, 발효로 인해 발생하는데 점화하면 푸른 불꽃을 내며 탄다. 고온에서 증기와 반응하면 일산화탄소와 수소기체가 발생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수소는 폭발물과 암모니아 비료를 만드는 데 쓰인다. 아산화질소는 외과수술에서 마취제로 주로 사용하는 것인데, 장시간 흡입하면 사망한다. 또한 식용 에어로졸의 분사제로도 사용된다. 수소불화탄소와 과불화탄소는 냉장고 및 에어컨의 냉매, 발포, 세정, 반도체 에칭가스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되며, 몬트리올 의정서에 의해 사용이 규제된 프레온가스의 대체물질이다. 육불화황은 인체에는 무해하나 지구온난화를 유발한다. 높은 절연성으로 변압기, 절연 개폐 장치 등의 절연 매체나 반도체 제품 제조과정에서도 사용된다.

온실기체가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을 지수로 나타낸 것을 ‘온난화지수’라고 하는데, 이 온난화지수가 높을수록 지구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 온실기체별 온난화지수는 이산화탄소 1을 기준으로 메탄 21, 아산화질소 310, 수소불화탄소 140∼11,700, 과불화탄소 6,500∼9,200, 육불화황 23,900 등이다. 그런데 세계기상기구(WMO, 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와 국제연합환경계획(UNEP, 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 교토의정서(Kyoto Protocol) 등 국제기상단체들은 이산화탄소가 온난화의 주범이라고 공식적으로 선언하였다.
이처럼 온실기체 가운데 온난화지수가 가장 낮은 이산화탄소가 지구온난화의 주요인으로 지목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이산화탄소의 경우 다른 온실기체보다 양이 월등히 많고, 산업화와 더불어 대기 중 농도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5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기준 전체 온실기체 배출량의 76%를 이산화탄소가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메탄이 16%, 아산화질소가 약 6%를 차지하였고 나머지 기체들의 비중은 매우 미미한 편이다. 또 이 보고서는 특단의 대책이 없을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030년에는 2000년 대비 최고 11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결국 이산화탄소가 온실가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산화탄소의 농도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산업화 이래 120ppm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절반이 1980년대 이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International Energy Agency)와 기후 변화를 연구하는 여러 예측기관들에 의하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산업혁명 이전 280ppm에서 2005년 379ppm으로 증가하였고, 2014년 397 ppm, 2015년 3월에는 400ppm을 상회하였다고 한다. 최근 10년 동안 매년 2ppm 정도 상승한 셈이다.

안타까운 일은 지구온난화현상을 억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늘어나는 온실가스가 여러 피드백 작용을 거쳐 더 많은 온실가스를 부름으로써 지구온난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그리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다고 하더라도 지금 당장 효과가 나타나지도 않는다. 더욱이 한 국가가 온실가스 감축에 나선다고 하더라도 다른 나라가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면 아무런 효과가 없다. 전 세계 모든 국가가 함께 온실가스 감축에 나서야 하는 이유다.
만일 인류가 더워지는 지구를 그대로 방치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생태계와 인류 환경이 크게 위협받게 될 것이다. UN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보고서에 따르면, 현 상황에서 지구의 기온이 1.6도 상승하면 생물의 18%가 멸종 위기에 놓이고 2.2도 상승하면 24%, 2.9도 높아지면 35%의 생물종이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고 한다.
또한 독일의 기후변화 연구기관인 포츠담연구소는 ‘온난화 재앙 시간표’(2005.2)라는 흥미로운 자료를 발표한바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의 평균기온이 1℃만 상승해도 생태계는 위협을 받으며, 2℃ 상승하면 일부 생물종은 멸종하게 된다. 만약 3℃ 상승할 경우 지구에 사는 생명체 대부분은 심각한 생존 위기에 처하게 된다고 한다.  

저자 이철환 약력
- 20회 행정고시(1977년) 합격
-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보분석원장
-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 현재 한국무역협회 초빙연구위원 겸 단국대학교 경제과 겸임교수
- 저서: 숫자로 보는 한국의 자본시장, 중년예찬, 문화와 경제의 행복한 만남, 좋은 돈 나쁜 돈 이상한 돈 등 다수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옹호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친윤(친윤석열) 검사' 논란에 대해 "친윤 아닌, 굳이 말하자면 반윤 행적은 이미 언론 보도로도 다 확인되는 사실"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밤과 1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이용자들의 글을 인용하며 잇따라 답글을 올렸다. 오는 2일 검찰청 폐지와 함께 출범하는 중수청의 초대 수장 인선을 두고 대통령이 직접 인선 배경과 추천 절차를 설명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42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9.29 [사진=청와대] ◆ "허위임을 알면서 흠집 내는 억지 주장은 비방이자 국정 방해" 이 대통령은 30일 밤 '친윤계 검사 김지용을 쓰지 말라'는 한 이용자의 글에 "조언과 비판에 감사드린다"면서도 "국정은 모든 국민의 것이라 객관적이고 공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정에 대한 비판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사실에 기초해서 해야 진정한 비판과 조언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허위 사실에 기초한 비판이라도 고의가 아니고 누군가에게 속아 잘못 알고 하는 것이라면 공론의 장에서 얼마든지 수용되고 시정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만약 허위임을 알면서도 흠집을 내고 공격하려고 거짓에 기반해 하는 억지 주장이라면 그건 비판이 아니라 비방이고, 국정에 대한 조언이 아니라 국정 방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객관적 증거에 따라 확인한 김 후보자의 이력도 조목조목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사장으로 발탁 승진시켰고, 윤석열 검찰총장 때 대검찰청 형사부장으로 있으면서 윤 총장의 장모 최은순 씨의 모해위증교사 무혐의 사건에 재기수사 명령을 내려 기소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윤석열 정부에서 지방 차장검사로 좌천됐다가 결국 쫓겨나다시피 사직한 사람"이라며 "다른 건 차치하고 이런 사람을 친윤 검사라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의 최대 피해자가 저"라며 "알면서도 친윤 정치검사라고 거짓 주장하는 것은 아닐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여권에서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김용민·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거나 우려를 표해왔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 별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9.08 kunjoo@newspim.com ◆ "검사 출신 다 버리면 중수청 망치자는 얘기…검찰개혁은 복수 아냐" 이 대통령은 1일 새벽 또 다른 이용자의 반대 글에 답하며 '검사 출신 배제론'을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진심으로 저와 나라의 미래가 걱정돼 그러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면서도 "검사 출신이라고 다 버리자면 박은정 의원도, 임은정 검사장도, 이성윤 의원도 다 검사 또는 검사 출신인데 그분들은 어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중요 수사 기구 책임자에 수사 전문가인 전직 검사를 검사 출신이라는 이유로 쓰지 말라고 하면 이것은 중수청을 망치자는 얘기나 마찬가지"라며 "중수청이 제 기능을 못 하면 나라의 질서와 국민의 안전이 어찌 되겠느냐"고 했다. 이 대통령은 "검찰개혁의 목표가 검찰에 복수하자거나 검찰을 망가뜨리자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다시는 정권에 악용되지 않으면서 제대로 수사하고 제대로 기소하게 하자는 것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이든 검찰개혁이든 개인적 감정이나 은원을 해결하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며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의 이익이 개입돼서도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와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수사와 공소 기능이 공정하게 잘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검찰개혁의 목표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대통령 마음대로 정하는 것 아냐…재제청 사유인지 고민과 판단의 영역"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 인선이 법에 따른 추천 절차를 거쳤다는 점도 짚었다. 이 대통령은 "중수청장 후보자는 대통령이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중수청장 후보는 우선 국민 추천을 받은 사람이어야 하고, 독립적인 추천위원회가 4명으로 압축해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천된 4명 가운데 협의를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이 김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제청했고, 협의 과정에서 김 후보자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됐다"며 "친윤 검사라는 등의 반대 주장이 있어 장시간 추가 검증을 한 결과 대체로 사실이 아니거나 심지어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 대통령은 인선 최종 판단에는 여지를 남겼다. 이 대통령은 "일부 문제점이 있더라도 법에 따른 추천 절차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며 "김 후보자를 배제하면 남은 3명의 피추천자 가운데 누군가로 교체해야 하는데, 재제청할 사유인지, 남은 3명이 김 후보자를 대체할 만한지는 여전히 고민과 판단의 영역"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8일 김 후보자를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요청하기로 했으나 논란이 커지면서 추가 검증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직접 김 후보자의 '친윤 논란'에 공개적 반박을 한 만큼 추가 인선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10-01 09:49
사진
정부, 온누리상품권 18년 만에 개편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정부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일률적인 7% 구매 할인을 내년부터 5%로 낮추는 대신 사용처에 따라 최대 5%를 추가 환급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총 10%, 지방 골목상권에서는 8%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통시장·지방상권 소비 촉진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온누리상품권 제도가 전면 개편되는 것은 2009년 도입 이후 18년 만이다. 이번 개편은 온누리상품권을 전통시장과 지방상권 소비를 유도하는 정책 수단으로 재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도 지역 재정 여건에 따라 차등화하고, 관광·민간 플랫폼과의 연계를 확대한다. [AI 일러스트=오종원 기자] 2026.09.30 jongwon3454@newspim.com ◆ 선할인 줄이고 사용처별 환급...전통시장 혜택 10% 현재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사용처와 관계없이 구매 단계에서 7%를 할인받는다. 내년부터는 구매 할인율을 5%로 조정한 뒤 실제 사용처에 따라 추가 환급을 제공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결제액의 5%를 환급해 구매 할인을 포함한 전체 혜택이 10%로 높아진다. 지방 골목상권에서는 3%를 환급해 총 8%의 혜택을 받는다. 수도권 골목상권에는 별도의 환급이 적용되지 않아 구매 할인 5%만 받을 수 있다. 현행 제도와 비교하면 전통시장 혜택은 3%포인트(p), 지방 골목상권은 1%p 높아지고 수도권 골목상권은 2%p 낮아진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액은 3조9500억원으로, 이 가운데 65%인 2조6000억원이 전통시장에서 사용됐다. 비수도권 사용액은 2조2600억원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중기부는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의 역할도 구분할 방침이다. 지역화폐가 지역 주민의 관내 소비를 지원한다면, 온누리상품권은 외부 소비자를 전통시장과 지방 골목상권으로 끌어들이는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 골목형상점가 지정기준 차등...무분별한 확대 방지 온누리상품권 가맹이 가능한 골목형상점가의 지정 기준도 지역별 재정 여건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2000㎡ 이내에 점포 15개 이상이 밀집하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할 수 있다. 인구감소지역은 점포 10개 이상이면 된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지정 기준이 점포 30개에서 15개로 완화된 이후 골목형상점가가 빠르게 늘면서 지역화폐 사용처와 차이가 불분명해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골목형상점가는 2024년 381곳에서 지난해 1564곳, 올해 8월 기준 2130곳으로 2년여 만에 5.6배 증가했다. [제공=중소벤처기업부] 2026.09.30 jongwon3454@newspim.com 앞으로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를 기준으로 상위 25% 지역은 점포 30개, 중위 50% 지역은 20개, 하위 25% 지역은 15개 이상일 때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할 수 있다. 전통시장 반경 1㎞ 이내와 인구감소지역에는 점포 15개 기준을 적용한다. 지자체가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할 때 중기부와 사전 협의하는 절차도 마련한다. 지정 이후 점포 밀집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부정 유통이 확인된 곳은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맹점 관리도 강화한다. 중기부는 지난 6월부터 연 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자를 원칙적인 가맹 대상으로 정하고 병원·의원과 법률·회계·세무 등 전문서비스업의 가맹을 제한했다. 약국은 가맹 대상에 포함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가맹을 제한하는 법 개정도 추진한다. 지난해 연 매출 30억원을 초과한 가맹점은 전체의 0.5%인 1310곳에 불과했지만 결제액은 5593억원으로 전체의 14%를 차지했다. ◆ 지방관광·민간플랫폼 연계...사용처 접근성 높인다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지방 관광 소비를 촉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자체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과 함께 관광지 입장권, 숙박시설, 지역 온라인몰 할인권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지역별 여행상품도 개발한다. 외국인은 자국에서 사용하던 결제 앱으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의 QR코드를 촬영해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중기부는 알리페이와 연계할 경우 약 40개 해외 결제 앱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전경 [자료=중소벤처기업부] 네이버·카카오 지도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인공지능(AI) 고객 응대와 마케팅도 지원한다. 상생배달앱과 연계한 소비쿠폰과 판촉 행사도 추진한다. 내년 1월부터는 카드사 포인트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임직원의 복지포인트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도록 유도하고 관련 실적을 동반성장평가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가맹점의 소비자 권익 침해나 거래질서 위반이 확인되면 등록을 취소할 수 있도록 관리 근거도 강화한다. 반면 별다른 문제가 없는 가맹점은 등록을 자동 갱신하고, 전통시장 구역을 일부 조정할 때 필요한 행정 절차는 간소화한다. 이소영 중기부 장관은 "온누리상품권이 전통시장 상인과 지방 상인들의 매출을 키우는 확실한 마중물이 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01 08: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