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영국 현지에서 브렉시트 국민 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주장해왔던 니겔 파라지 독립당 당수가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진영의 승리'라는 발언을 내놨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니겔 파라지 당수가 "유럽 회의주의의 요정이 갇혀있던 병 밖으로 나왔다. 그 요정은 다시 병 안으로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비유하면서 브렉시트 논의가 전국적으로 퍼진 데에 만족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니겔 당수는 "(브렉시트 운동은) 정말 오랜 싸움이었다. 내 경우에는 25년이 걸렸다. 오늘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우리는 이 전쟁에서 이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의 나라를 돌려받을 것이고, 우리의 국경을 되찾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국시간 24일 오전 9시(현지시간 새벽 1시) 현재 BBC 방송 집계결과에 따르면 영국의 EU '탈퇴'가 26만6721표, '잔류'가 25만9790표로 박빙인 가운데 탈퇴파가 미세하게 앞서고 있다.
그러나 아직 개표 진행 상황이 완전하지 않아 결과를 속단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시장은 '잔류'의 손을 들며 간밤 일제히 반등했다. 뉴욕증시는 다우지수 1만8000선을 회복했고, 유럽 증시 역시 1% 이상 급등하며 마감했다.
<자료=영국 BBC> |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