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섯’ 성훈과 신혜선이 ‘달달한 로맨스’를 선보였다. <사진='아이가 다섯' 캡처>. |
[뉴스핌=박지원 기자] ‘아이가 다섯’ 성훈과 신혜선, 안재욱과 소유진이 ‘달달한 로맨스’를 선보였다.
서로 ‘밀당’을 하며 속내를 숨겼던 성훈과 신혜선은 상대를 향한 절절한 마음을 고백했고, 안재욱과 소유진의 재혼은 급진전 되는 듯 했으나 또 한 번 난관에 부딪혔다.
18일 방송된 KBS 2TV ‘아이가 다섯’ 35회에서는 이상태(안재욱)-안미정(소유진), 김상민(성훈)-이연태(신혜선) 두 커플의 2색 로맨스가 그려졌다.
이날 상민과 연태는 커플모임에 함께 나갔다. 상민은 “우리 소개를 어떻게 하면 좋냐”고 걱정하는 연태에게 “너는 사실대로 말하면 돼. 네가 나한테 첫 눈에 반했다. 그래서 나한테 계속 사귀자고 했다고 하면 된다”고 장난스럽게 코치를 했다.
이에 연태는 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제가 김상민 씨한테 첫 눈에 반해서 만나자고 했다”고 소개를 시작했고, 상민은 놀라며 “아니다. 내가 더 좋아한다”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하지만 연태는 “처음도 내가 좋아했고, 지금도 내가 더 좋아한다. 전지훈련 갔을 때 보고싶어 죽는 줄 알았다”며 자신의 속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상민과 연태의 사랑은 더욱 무르익었다. 연태는 자신의 과거 짝사랑과 관련해 계속 신경을 쓰자 “저 이제 상민 씨 사랑해요. 짝사랑하고는 차원이 다르다고요”라는 돌직구 고백을 한 뒤 수줍어하며 자리를 떠났다.
예상치 못한 연태의 고백에 상민은 “아! 나 심장 터질 거 같아. 쟤 분명히 연애 고수야”라며 가슴을 부여 잡았다. 그리고 이내 연태야 같이 가”라며 연태를 쫓아가며 달달한 커플 로맨스를 이어갔다.
'아이가 다섯' 안재욱과 안미정이 가족들과 캠핑을 떠났다. <사진='아이가 다섯' 캡처> |
한편, 이상태(안재욱)와 안미정(소유진)의 재혼은 급진전을 보였다.
상태는 미정네 가족들과 캠핑을 떠났다. 하지만 미정이 아닌 미정의 전남편 윤인철(권오중)과 아이들과 함께 간 것. 윤인철은 상태에게 “정말 재혼할 거냐? 너희 둘, 우리 셋. 아이가 다섯이다”라고 묻자, 상태는 “그런 것도 생각 안하고 재혼을 결심했겠냐. 걱정하지 말아라”라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캠핑 준비가 한창인 때 윤인철은 강소영(왕빛나)에게 전화를 받았다. 이점숙(김청)이 수술 중에 위급해졌다는 것. 윤인철은 망설이다 상태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떠났고, 미정은 인철 대신 아이들을 돌보러 캠핑장을 찾았다.
상태와 미정, 그들이 아이 다섯은 함께 옥수수도 먹고 불꽃놀이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상태의 두 남매와 미정의 세 남매는 각자 아빠와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준 상태와 미정을 ‘친엄마’ ‘친아빠’처럼 따르며, 순탄한 재혼 가정의 모습을 예고했다.
상태와 미정의 재혼은 가족들도 허락했다. 상태의 장인 장민호(최정우) 박옥순(송옥숙)은 상태의 부모 이신욱(장용)과 오미숙(박혜숙)을 찾아와 “재혼을 허락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오미숙은 “저희는 허락한 적이 없다”며 못마땅해 하자, 옥순은 “재혼을 하든 안 한든 우리 집을 나간다는데 저희가 무슨 수로 말리냐”며 마지못해 허락했다.
하지만 장민호는 “우리 사위가 그 여성(안미정)을 만난 뒤로 언젠가 이런 날이 올 거라고는 알고 있었지만 마음의 준비를 못한 것 같다. 하지만 계속 붙잡고 있을 수만은 없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이신욱은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상태를 사위가 아닌 아들로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들도 그렇게 알고 있겠습니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하지만 상태와 미정의 재혼은 아이들 때문에 제동이 걸렸다. 상태와 미정은 각자의 아이들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그 사람이랑 결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아이들은 경악을 감추지 못했고, 이상태와 안미정은 아이들에게 일주일 동안 생각할 시간을 줬다.
평소 잘지내던 아이들은 ‘재혼’ 이야기에 못마땅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상태와 미정의 아들들은 “아이들한테 얘기하지 말아라. 창피하다”며 재혼을 반대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아이가 다섯’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5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