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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대박 PC게임, 모바일로 '화려한 부활'

기사입력 : 2016년06월20일 15:47

최종수정 : 2016년06월20일 15:47

넥슨-던전앤파이터, 넷마블-스톤에이지, 엔씨-리니지 하반기 대거 출시

[뉴스핌=이수경 기자] 국내 대표 게임사의 온라인 대작 PC게임이 모바일로 부활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게임사인 넥슨과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 엔씨소프트는 올 하반기부터 자사의 인기 온라인 게임 IP를 활용해 개발한 모바일게임으로 글로벌시장 공략에 나선다.

넥슨은 자사 PC 온라인 게임 흥행작인 '던전앤파이터'의 모바일 버전 2종에 대한 서비스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 2005년 8월 정식 서비스가 시작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던전앤파이터는 전세계 4억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에서 특히 인기 있는 게임으로, 2015년 4월에는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하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2D와 3D로 제작된다. 2D는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 퍼블리싱되며 출시일은 미정이다. 3D는 올해 하반기 국내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명현 네오플 대표는 "던전앤파이터의 IP 파워와 차별화된 게임성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각 타이틀의 강점을 살려 글로벌 모바일 시장 공략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넷마블은 자사 인기 미드코어 계보를 잇는 차세대 타이틀로 스톤에이지를 국내 먼저 선보인다. 5년이라는 긴 시간을 투자해 공들여 만든 만큼 전세계 공략 타이틀로 손색없다는 평가다. 하반기에는 중국, 일본, 유럽 등 순차적으로 글로벌 공략을 이어나간다.

스톤에이지는 공룡 캐릭터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재미 요소와 턴제 방식의 전략성을 갖춘 모바일 턴제 RPG다. 지난 1999년 일본에서 PC 온라인게임으로 처음 개발됐으며 글로벌 누적 이용자수는 2억명에 달한다.

넷마블은 스톤에이지의 IP를 가져와 직접 개발과 퍼블리싱까지 도맡았다. 자회사 넷마블엔투에서 개발을, 넷마블이 서비스와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있다.

박영재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전세계적으로 스톤에이지의 IP는 영향력이 대단하며 그렇기에 어느 때보다도 글로벌 성공을 확신한다"며 "기존 이용자들은 물론, 스톤에이지를 몰랐던 이용자 역시 '공룡'이라는 누구에게나 친숙한 컨셉으로 그 성공 가능성을 크게 점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형 MMORPG 개발 명사인 엔씨소프트는 자사 대표 타이틀인 리니지와 리니지2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5종을 하반기에 대거 선보인다. 누적매출만 각각 2조7050억원, 1조3229억원을 거둔 장수게임을 앞세워 잇단 신화를 만들어간다는 전략이다.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IP를 활용해 개발중인 '리니지RK', '리니지M’은 올해 하반기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리니지2 IP를 활용한 3종의 게임은 모두 MMORPG 장르다. 넷마블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는 '리니지2:아덴의 새벽’은 올해 3분기, 중국의 개발사 스네일게임즈가 개발한 '리니지2:혈맹’은 올해 하반기 중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들 3사가 자사 온라인게임 IP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유는 높은 인지도 덕분이다. 글로벌에서 게임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인지도가 높은 웹툰, 영화, 만화 IP를 활용하는 사례가 느는 추세다. 이들이 보유한 PC게임은 오랫동안 확장해온 세계관을 기반으로 두꺼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전세계적으로 두꺼운 팬층을 확보한 IP를 활용하면 적은 마케팅 비용으로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된다. 해외 시장에서 빠른 시장 선점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IP의 확장, 공유의 관점에서 보면 하나의 IP를 활용하는 게임을 여러 버전으로 출시하는 것이 개발사와 이용자 모두에게 좋은 것 같다"며 "좋은 IP는 공유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은 개발사와 퍼블리셔에도 모두 이익이 된다는 점에서 IP 활용 사례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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