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단독] 한화자산운용, 헤지펀드 3개 모두 청산한다

기사입력 : 2016년06월14일 14:00

최종수정 : 2016년06월14일 14:00

"헤지펀드 비즈니스, 중장기적 모델 검토할 것"

[편집자] 이 기사는 06월 14일 오전 11시1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헤지펀드 3개를 모두 청산한다. 한화운용은 헤지펀드 사업을 원점에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이달 초 내부 회의를 통해 헤지펀드를 모두 청산키로 결정했다. 이를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전담중개업자) 사업자에게 비공식적으로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PBS 측은 공식 통보를 확인 후에 시드머니 환매 등 청산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화자산운용은 2014년 2월 아폴로롱숏, 작년 2월과 3월 이글아이멀티전략 1호, 2호 등 총 3개의 헤지펀드를 설정하고 운용해왔다. 아폴로롱숏의 PBS 증권사는 삼성증권이고, 이글아이 1호와 2호의 PBS는 각각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이다.

한화자산운용이 헤지펀드를 청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011년 말 1호 헤지펀드인 아시아롱숏펀드를 선보였지만, 수익률 부진으로 2013년 청산했다.

2014년 재도전장을 내민 아폴로롱숏1호는 출시 초반 선전하며 자산이 500억원대로 늘기도 했다. 하지만 설정 1년도 채 되지 않아 월간 손실폭이 마이너스 10%대 이상 벌어지는 부진에 빠졌다.

당시 수익자들의 항의가 빗발치며 자금 회수가 잇따르자, 담당 임원이 직접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임원이 직접 나서 수익자 달래기에 나선 후에야 이 펀드는 가까스로 청산 위기를 극복했다.

이후 한화투자증권에서 에쿼티운용팀장과 주식운용본부장 등을 거친 예규창 헤지펀드운용팀장을 긴급 수혈하는 등 헤지펀드 살리기에 주력했다.

한화생명에서도 투자하며 헤지펀드 운용에 힘을 보탰지만, 연초 이후 수익률도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아폴로롱숏과 이글아이2호는 모두 연초 이후 수익률이 -7%에 달한다. 아폴로롱숏은 누적 성과는 -10%대까지 떨어졌다. 이글아이1호는 누적 수익률이 플러스지만, 올해 성과가 -7%대다.

아폴로롱숏은 지난 1월 500억원 이던 설정액이 지난달 440억원대까지 줄었다. 

한 증권사 PBS 측은 "단순히 수익률 부진에 의한 청산은 아닌 것 같다"며 "내부에서 다른 계획 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화자산운용은 헤지펀드 운용을 당장은 중단하지만, 헤지펀드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한 뒤 계속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4월 한화운용은 2012년부터 한화생명에서 대체투자사업부장을 지낸 김용현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김 대표는 대체투자 분야 전문가다.

한화운용 관계자는 "절대수익을 추구하기 위한 진정한 헤지펀드를 선보이기 위해 원점에서 검토하는 것"이라며 "직접 운용을 포함해 다양한 방식의 헤지펀드 비지니스 모델을 놓고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경찰 조사 마친 김호중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음주운전 뺑소니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33)씨가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죄송하다"고 말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 미조치) 등 혐의를 받는 김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오후 5시까지 약 3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김씨는 오후 10시40분쯤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출석 때와 같이 비공개로 나가려 했으나 포토라인에 서는 것을 두고 경찰과 이견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검은색 모자를 쓰고 검은색 상의를 입은 김씨는 "조사를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있으면 성실히 받겠다"며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다.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준비된 차량에 탑승한 뒤 현장을 떠났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김씨 변호인은 "오늘은 음주운전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고 음주운전을 포함해서 사실 관계를 모두 인정했고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며 "구체적인 술의 종류나 양에 대해서는 여기서 다 말씀드릴 수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순간의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했고 뒤늦게라도 시인하고 국민들한테 용서를 구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노여움을 풀어주시고 변호인으로서 협조해서 변호를 하겠다"고 전했다. 뒤늦은 혐의 인정에 대해 묻자 김씨 변호인은 "구속을 염두에 둔 것보단 양심 때문"이라며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해선 안 된다는 마음이었고 김씨도 거기에 충분히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비공개 출석에 대해서 김씨 변호인은 "경찰 공보규칙상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물론 김씨가 유명 가수이고 사회적 공인인 관계로 사과를 하고 고개를 숙이는 게 마땅하나 본인의 사정이 여의치 않다"고 답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운전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ce@newspim.com 2024-05-21 23: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