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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5번째 솔로 아시아투어, 체조경기장 입성 "댄스곡 위주, 즐겨달라…대세 류준열과 커피 한 잔 하고싶다"

기사입력 : 2016년06월11일 23:51

최종수정 : 2016년06월11일 23:51

김준수 5번째 솔로 아시아투어, 체조경기장 입성 "댄스곡 위주, 즐겨달라…대세 류준열과 커피 한 잔 하고싶다"

[뉴스핌=양진영 기자]JYJ 김준수가 네 번째 솔로 앨범으로 체조 경기장에 입성하며 꾸준한 사랑을 보내주는 팬들과 조력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노련한 공연 경험에서 온 자신감도 내보였다.

김준수는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자에서 정규 4집 기념 'XIGNITURE' 발매 기념 5번째 아 시아 투어 서울 콘서트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솔로 공연으로 체조 경기장에 입성한 소감과 함께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이날 김준수는 솔로 가수로서 국내 최대 공연장 중 하나인 체조경기장 입성에 벅찬 감회를 밝혔다. 그는 “방송 활동이 전무하다시피한데 매번 나의 노래와 무대를 믿고 와주시는 게 너무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애정을 드러냈고, “열심히, 지치지 않고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김준수는 지난 앨범 발매와 투어 당시 밝혔듯, 정규 앨범을 꾸준히 만드는 이유를 공연과 팬들로 꼽으며 음원 위주 소비의 가요시장에서 꿋꿋이 소신을 이유를 재차 강조했다. 김준수는 지난 5월30일 정규 4집 ‘시그니처’를 발표했고, 이번에도 13곡의 트랙으로 풍성한 음악을 선보였다.

김준수는 “현재 음반 시장의 흐름과는 반대다. 기존에 해왔던 것처럼 다양한 장르를 시도했고, 곡을 가득 담고 싶었다”면서 “공백기에 ‘태양의 후에’ OST How Can I Love You가 큰 사랑을 받았는데, 가볍게 스위트하게 부른 감성의 노래도 여러분이 사랑해주셨다. 그래서 그런 느낌을 반영하면서 노래를 만들었다”고 앨범 전반의 분위기를 소개했고, "수록곡 13곡 모두가 타이틀곡이 될 정도로 자부심이 큰 앨범”이라고 강조했다.

김준수의 타이틀곡 ‘락 더 월드’에 대해서는 “퍼포먼스적인 곡을 힘줘서 소화가려 했다. 지금까지 춰왔던 춤 중에 가장 고난도다. 댄서들도 한 번만 연습을 하면 너무 힘들어할 정도로 ‘빡센’ 곡”이라면서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 운동이나 트레이닝도 열심히 했다”고 사전 준비가 있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또 김준수는 “체조경기장은 장소가 넓은 만큼 공간감과 허전할 수 있는 부분을 가득 채울 수 있도록 노력했다”면서 이번 공연의 포인트를 설명했다.

그는 “보통 공연에서 댄서가 10명 정도인데 이번에는 메인댄서가 20명이다”라면서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대규모 공연장에 어울릴 만한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려 한다. 발라드 보다는 댄스곡을 위주로 기획했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잠시 이어진 가벼운 질문에 김준수는 센스있는 답변으로 취재진을 웃게 하기도 했다. 공연 전 JYJ 멤버들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김재중 형은 군대에 있어 통화를 못 했다. 박유천과 이틀 전에 통화를 했다. 꼭 콘서트 오고 싶다고 하더라"고 했다.

같은 소속사 식구인 대세 류준열의 얘기도 나왔다. 그 "류준열 씨는 회사 동료라 알게 됐다. 같이 축구를 좋아한다. 아쉬운 게 있다면 아직 제대로 뵙고 이야기하는 자리가 없었다. 그분이 오자마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찍고 계속 바쁘셨고, 나도 바빠 시간이 맞지 않았다. 공연을 오실 지는 모르겠고 우리 씨제스 SNS를 통해 내 앨범 인증을 해줬더라"고 언급했다.

이어 "어제 그걸 보고 웃었고 고마웠다. 성격이 굉장히 긍정적인 친구라고 들었는데 그런 점이 잘 맞겠구나, 같이 커피 마시며 얘기를 나누고 싶다. 아직 내가 사드린 김치 냉장고가 (류준열 집에) 도착하지 않았다고 하더라. 도착하면 인증샷을 찍어주실 것 같다"고 만나보지 않았음에도 친근감을 드러냈다.

김준수는 이번 체조경기장 콘서트로 정규 4집 앨범 'XIGNITURE(시그니처)'와 동명의 타이틀인 아시아 투어에 돌입한다. 서울에서 시작된 이 공연은 12일까지 이어지며 여전히 뜨거운 그의 인기를 재차 증명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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