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유피(UP)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사진=유피 앨범 재킷> |
[뉴스핌=황수정 기자] '슈가맨'에 등장한 그룹 유피(UP)에 대한 관심이 높다.
31일 방송된 '슈가맨'에는 그룹 유피(UP)가 '슈가맨'으로 소환됐다.
그룹 유피(UP)는 'Ultra People'의 약자로, 지난 1996년 1집 '1024'로 데뷔했다. 당시 강현, 김용일, 이해정으로 구성된 혼성 3인조였다.
1997년 강현이 빠지고 이정희, 박상후가 합류하면서 혼성 4인조로 재편성된 유피는 2집을 발매했다. 특히 이 시기는 유피(UP)의 전성기로 타이틀곡 '뿌요뿌요'와 후속곡 '바다'로 큰 인기를 얻었다.
두 곡을 통해 유피(UP)는 여름을 대표하는 가수로 등극했고, 10대 아이돌 중 선두에 서게 됐다. 발랄하고 깜찍한 이미지와 화려한 무대 의상, 소품들을 사용해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유피 멤버 이정희는 미소년 같은 외모로 주목받았다. 당시 이정희는 숏커트에 통바지를 입고 랩을 담당했으며 성별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여자임이 공개되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얻었다.
유피(UP)는 같은 해 3집 '밝은세상'을 발표했지만 기획사가 뮤직비디오도 제작하지 않는 등 투자 미비까지 겹치며 참패했다. 원년멤버였던 김용일까지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1998년 이켠을 영입해 4집 '그때 그 시절'을 발표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1999년 베스트 앨범을 발표했으나 그해 여름 마지막 팬미팅을 끝으로 공식 해체했다.
유피(UP) 멤버들은 팀 해체 후에도 방송활동을 꾸준히 지속했다. 이켠은 MBC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를 비롯해 연기 활동에 전념했다.
지난해 이켠은 MBC '무한도전' 무도작은잔치 특집에 출연해 멤버들의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이켠은 "이정희는 미국에서 생활 중이고 김용일은 웨이크보드 매장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해정은 연예계를 떠나 결혼한 후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으며, 박상후는 '리온'이라는 이름으로 가요계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