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삼국블레이드·블레이드2 출시
[뉴스핌=최유리 기자] 액션스퀘어가 '삼국 블레이드'와 '블레이드2' 등 신작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블레이드' 흥행 잇기에 나선다. 블레이드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RPG 외 다른 장르에도 도전해 수익 다각화를 노리고 있다.
액션스퀘어는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미디어 데이 행사를 갖고 향후 신작 출시 일정을 밝혔다.
오는 9월 출격을 앞둔 첫 작품은 삼국블레이드다. 한국·중국·일본에서 익숙한 삼국지 소재에 액션스퀘어의 대표작인 블레이드를 녹였다. 삼국블레이드에 이어 연말에는 블레이드의 후속작인 블레이드2를 출시한다.
2014년 국내에 출시된 블레이드는 액션스퀘어를 코스닥 상장사로 키운 흥행작이다. 출시 1년 만에 매출 1300억원을 돌파했다. 모바일 게임으로는 처음으로 '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액션스퀘어는 블레이드의 성공에 힘입어 2014년 매출 162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올렸다.
김재영 액션스퀘어 대표<사진=액션스퀘어> |
김재영 액션스퀘어 대표는 "삼국블레이드와 블레이드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며 "이를 통해 모바일 액션 명가를 향한 청사진을 구체화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해를 블레이드 브랜드화의 원년으로 삼고 IP 강화에도 나선다. 블레이드 IP를 다양한 게임에 적용하는 데 이어 캐릭터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특히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RPG가 포화 상태인 만큼 장르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7년 출시를 목표로 밀리터리 공상과학(SF) 슈팅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프로젝트 G'를 가동 중이다. 연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1인칭슈팅게임(FPS) 등 다양한 장르의 신규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김 대표는 "블레이드 IP 브랜드화를 통해 RPG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라인업을 확대하겠다"면서 "매년 1~2개 이상의 신작을 출시하는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시장 확대와 함께 액션스퀘어는 글로벌 진출의 고삐를 당길 예정이다. 최근 회사는 중국 텐센트와 맺은 퍼블리싱(유통) 계약이 무산되면서 블레이드의 중국 진출이 무산된 바 있다.
김 대표는 "텐센트와 꽤 오랜 시장 중국 진출을 준비했는데 여러 이유로 합의 하에 계약을 파기하게 됐다"면서 "자체적인 출시를 준비하거나 다른 퍼블리셔와 협의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노하우를 쌓기 위한 작업은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레이드2 BI<사진=액션스퀘어> |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