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롤링봇 국내 전파인증 완료, 이르면 다음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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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황세준 기자] LG전자 스마트폰 'G5'의 7번째 '프렌즈(Friends) 액세서리인 '롤링봇(Rolling Bot)'이 이르면 다음주 출시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롤링봇'에 대해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 인증을 완료했다.
통상 전파인증 후 1~2주 내에 정식 출시가 이뤄진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5월 중 출시할 방침이어서, 다음주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LG전자의 롤링봇은 지름 145파이의 동그란 흰색(베이지화이트) 공 모양에 카메라와 스피커, 마이크가 달려 있는 '굴러다니는 블랙박스'다. 무게는 1kg이다. 'G5' 뿐만 아니라 다른 스마트폰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출시될 예정이다.
롤링봇 <사진=LG전자> |
소비자들은 스마트폰과 이 제품을 원격 통신으로 연결해 외출 시 집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롤링봇은 굴러다니기 때문에 구석구석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일반적인 CCTV와의 차별점이다.
스마트폰에 전송되는 이미지 크기는 8메가픽셀(MP)이고 동영상 화질은 풀HD 30프레임이다. 동영상의 경우 상하로 15도까지 틸트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5000mAh다. 롤링봇은 충전 중에도 움직이는 물체가 포착되면 사진을 찍어 소비자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준다.
아울러 고양이를 키우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기능인 '레이저 포인터'도 탑재돼 있다. 소비자들은 집에 머무를 때는 물론 고양이를 놔두고 외출했을 때도 원격으로 롤링봇의 '펫 모드'를 통해 레이저 포인트를 바닥에 쏨으로써 놀아줄 수 있다.
롤링봇은 집안의 가전제품을 원격으로 끄거나 켜는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외출시 TV를 깜박하고 켜 놓고 나왔다면 집으로 돌아갈 필요 없이 롤링봇에 원격으로 접속해 TV를 끄도록 명령할 수 있다. IR리모컨 기반의 가전제품들이 롤링봇과 호환된다.
회사측은 롤링봇 가격에 대해서는 "현재 밝힐 수 있는 게 없다"는 입장이나 시장에서는 프렌즈 중에서는 가장 고가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롤링봇에 앞서 출시된 프렌즈는 6종으로 '캠 플러스'(9만9000원), '하이파이 플러스'(18만9000원), '톤 플러스'(21만9000원), ‘H3 by B&O PLAY’(27만9000원), '360 캠'(29만9000원), '360 VR'(29만9000원) 등이다.
롤링봇과 경쟁상대는 기존에 시장에 나와있는 홈캠, 홈CCTV 등인데 화질이 100만 화급에 불과하다. 답답한 화질이 불만이었던 소비자들에게 롤링봇이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