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삼천리자전거에 대해 외형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20일 진단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김은혜 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연결기준 실적에 대한 우려감은 존재하지만 성장 잠재력에 더 주목해야한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늘어난 416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6.9% 줄었다.
환율 상승과 자전거 용·부품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영업이익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또 1분기 적자를 기록한 자회사 쁘레베베와 스마트자전거의 실적이 반영되기 시작한 것도 실적 악화의 이유가 됐다.
김 연구원은 다만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86억원, 영업이익은 198억원이 예상되는데 이는 각각 전년 대비 47%, 32% 늘어난 수치"라며 "관세 철폐효과와 ASP 상승에 따른 별도 실적의 수익성 개선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실적 기대감에 따라 목표주가는 올해 연결기준 예상 주당순이익(EPS) 1199원에 목표 주가수익배율(PER) 23배를 적용해 새롭게 산출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기존 목표주가는 PER 21배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