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6월 금리인상 경계감에 급락

기사입력 : 2016년05월18일 05:06

최종수정 : 2016년05월18일 05:06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내달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시장 안팎에서 번지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떨어졌다.

6월 통화정책 회의를 일주일 앞둔 시점에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필라델피아 세계문제협의회(WAC) 연설이 예정되자 이 자리에서 긴축 움직임이 확인될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들었다.

이 밖에 억만장자 투자가 조지 소로스가 지난 1분기 S&P500 지수의 하락 베팅을 두 배 늘린 한편 금을 매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17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80.73포인트(1.02%) 떨어진 1만7529.98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19.45포인트(0.94%) 내린 2047.21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도 59.73포인트(1.25%) 하락한 4715.73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 <출처=블룸버그>

이날 주요 외신과 투자자들은 옐런 의장의 내달 6일 필라델피아 WCA 연설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통화정책 회의를 일주일 앞둔 한편 5월 고용 지표 발표 3일 후 갖는 연설에서 옐런 의장이 긴축 가능성을 언급할 것이라는 의견이 번졌다.

스티븐 스탠리 앰허스트 피어포인트 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와 인터뷰를 통해 “옐런 의장의 연설 시점 자체가 내달 금리인상 가능성을 크게 높이는 부분”이라며 “물가를 포함한 경제 지표 개선을 근거로 들어 6월 긴축에 대한 타당성을 시장에 전달할 여지가 높다”고 내다봤다.

정책자들 사이에서도 내달 긴축을 옹호하는 목소리가 고개를 들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융시장이 연준의 긴축 가능성을 지나치게 평가절하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내달 금리인상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전날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준은행 총재 역시 내달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정책자들 사이에 매파 목소리가 고조된 상황이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에 비해 0.4% 상승해 약 3년만에 최대 폭으로 뛰자 국채 트레이더들은 내달 금리인상 가능성에 적극 대처했다.

연초 금융시장을 압박했던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경계감으로 급속하게 전환하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투자자들은 이날 주가 급락이 연준의 긴축 경계감에 따른 것이라는 데 입을 모았다.

아트 카신 UBS 이사는 CNBC와 인터뷰에서 “전날 주가 랠리는 애플 숏커버링에 따른 하루짜리 드라마였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섹터별로 필수 소비재가 장 후반 3.5% 급락한 가운데 음식료 관련 종목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크래프트 하인즈와 호멜 푸드가 각각 4% 내외로 떨어졌고, 아처 다니엘 미들랜드와 호울푸즈 역시 완만한 내림세를 나타냈다.

홈디포는 이익 호조와 연간 실적 전망 상향 조정에도 3% 가량 밀렸고, 애플 역시 1% 이내로 하락하며 이른바 ‘버핏 효과’가 희석된 모습을 보였다.

인플레이션 이외 경제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7% 증가해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3%보다 크게 개선됐다.

4월 주택 착공은 6.6% 늘어난 117만건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