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오르비텍(대표이사 김희원)은 올해 1분기 개별기준 매출액 89억 6927만원, 영업이익 5억 9503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4%, 영업이익은 296% 이상 증가한 수치다.
오르비텍은 지난 2013년 항공기 정밀부품 제조업체로 탈바꿈한 이래 항공사업부문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이에 초기 고정비용과 투자비용 등으로 그동안 큰 적자가 발생했으나 지난 2014년도부터는 적자폭을 크게 줄였고 지난해에는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기존사업인 원자력사업부문의 호조세와 항공부품 생산물량 증가, 생산 안정화 등이 이유다.
올해 1분기 역시 이같은 이유로 이익 성장세가 크게 확대됐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김희원 대표는 "최근 기존사업인 원자력사업부문의 신규수주 성과가 좋아 전반적인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항공사업과 관련해서는 모회사인 아스트와의 수직 계열화에 따른 협업생산전략과 아스트의 수주물량 증가로 당사 수주물량 또한 자연스러운 증가가 기대된다"며 "동시에 매출처 다변화 전략으로 신규수주가 곧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 성장 전망은 밝다"고 자신했다.
한편, 오르비텍은 보잉에 항공기 동체를 공급하는 미국 스피릿사에 공식 인증을 받은 회사로 모회사인 아스트에 B737 후방 동체의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현재 스피릿사 B787 조종석에 조립되는 항공 정밀 부품을 직접 납품도 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