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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실적·경제 전망 우려에 약세

기사입력 : 2016년05월13일 01:33

최종수정 : 2016년05월13일 01:3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혼조된 기업 실적 속에서 유럽 증시가 약세 마감했다. 장중 상승하던 유가도 하락 반전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사진=블룸버그>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전날보다 58.30포인트(0.95%) 내린 6104.19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13.20포인트(1.13%) 하락한 9862.12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3.40포인트(0.54%) 낮아진 4293.27에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1.63포인트(0.49%) 하락한 333.11에 마감했다.

기업 실적과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 속에서 이날 유럽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네덜란드 보험사 아에곤의 주가는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으로 11.37% 급락했으며 프랑스 은행 크레디아그리콜은 순이익이 71% 감소했다고 밝혀 4.91% 내렸다.

반면 독일 전력회사 RWE의 주가는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7.31% 상승했다.

경제지표도 시장을 지지하지 못했다. 유로존의 3월 산업생산은 0.8% 줄어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프랑스의 소비자물가는 4월 중 전월 대비 0.1% 상승에 그쳤다.

주요 중앙은행들은 통화정책을 기존대로 유지했다. 영란은행(BOE)은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하고 자산 매입 규모도 3750억 파운드로 유지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 역시 같은 수준에서 금리를 동결했지만, 차입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루체르너 칸토날방크의 베노 갈리커 트레이더는 블룸버그에 "낮은 기대 속에서 혼조된 기업 실적은 시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지금 정말로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세계 경제 전망의 개선이지만 그것이 일어날 것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은 브렉시트가 발생할 것으로 보진 않지만, 국민투표 이전에 안전하게 움직이고 싶어 하며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관망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2.3bp(1bp=0.01%포인트) 높아진 0.154%를 기록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6% 하락한 1.137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 30분 현재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41포인트(0.28%) 내린 1만7660.71을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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