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기억'에서 봉선화 역을 연기한 배우 윤소희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이현경 기자] 배우 윤소희가 연기 활동 중에도 계속해서 학업의 끊을 놓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윤소희는 9일 뉴스핌과 진행된 인터뷰에서 "공부와 일을 병행하는 게 쉽지는 않다"고 토로했다.
그는 "학교 생활도 열심히 하려 한다. 제가 원해서 하는 일"이라며 "스케줄을 마치고 차에서 쪽잠을 자고 아침에 기숙사에 들어가서 수업을 듣고 다시 스케줄을 위해 서울로 온다"고 말했다.
이어 윤소희는 수업에 조금이라도 참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 20분이라도 수업을 들으려 한다. 스케줄이 있어 조금밖에 못 듣고 나올 때는 간혹 남들이 안 좋게 볼 수도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렇다고 제가 손을 들고 '스케줄 때문에 가야한다'고 말 할 수도 없다"며 곤란한 점도 있다고 말했다.
윤소희는 학교 생활을 성실하게 하는 이유도 밝혔다. 그는 "공부하는게 좋고 수업을 듣는 것도 좋다. 그냥 학교에 내가 있다는 그 자체가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부는 계속하고 싶다. 공부를 해서 뭔가를 하겠다는 마음이 아니라 여전히 배움이 즐겁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윤소희는 이번 드라마 tvN '기억'을 하면서는 학교 생활을 잠시 쉬었다고 말했다.
윤소희는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면서 "이번에는 작품에 올인했다. 선배들, 감독들, 스태프와 좋은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기 때문이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소희는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에 진학해 5학기까지 이수했고 현재는 휴학중이다. 과거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서 공대생만의 방법으로 문제를 척척 해결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최근 '기억'을 마친 윤소희는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