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중 최초...전세계 42개국 수출로 열려
[뉴스핌=박예슬 기자] 태극제약(대표 이창구)은 유럽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EU-GMP, Europe Good Manufacturing Practice)을 최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외용 완제 의약품으로 EU-GMP를 획득한 것은 국내 제약사 중 최초다. 태극제약은 지난 2014년 6월부터 EU-GMP 인증을 목표로 100억원 이상의 지원과 투자를 통해 준비해 왔다.
부여공장 전경. <사진=태극제약> |
이번 인증을 통해 태극제약은 유럽연합 28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42개국에 수출이 가능해졌으며 이로 인해 연간 3배 더 늘어난 2000만달러(약 230억원) 이상을 수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U-GMP 승인을 받은 부여공장은 충남 부여군 초촌면에 위치하고 있다. 1986년 향남 제1공장이 준공된 이후 2012년에 완공된 국내 최대 규모의 외피용제 전문 생산공장이다.
약 4000평의 건축면적을 비롯해 총 대지면적은 약 2만평에 달한다. 연고제 6개라인과 외용액제 3개라인을 갖추고 있어 연평균 약4000만개, 약 2500톤의 규모로 이뤄졌다.
이창구 태극제약 대표는 “이번 EU-GMP 인증은 유럽시장의 선진 의약품과 태극제약의 의약품이 품질 및 기술력 면에서 동등함을 인정받은 것으로 유럽 포함 전 세계 42개국에도 태극제약의 제품 수출이 가능해졌다”며 “이는 결국 태극제약이 59년 동안 국내 소비자에게도 뛰어난 품질의 의약품을 제공해왔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