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日 온라인 배급 ...실제 수익 예상 넘을 것"
[뉴스핌=우수연 기자] 웹툰 전문 플랫폼 기업 미스터블루는 일본 SB크리에이티브사와 할리퀸코믹스 온라인배급 공동 추진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SB크리에이티브(SB Creative Corp; 이하 SBCr)는 본 계약의 대상인 할리퀸코믹스의 온라인배급을 공동으로 전개하고, 일본의 디지털만화 판매수익중에서 분배금을 미스터블루에 분배한다. SBCr은 일본내 판매 및 판매촉진을 위한 각종 홍보와 영업도 진행한다.
할리퀸코믹스는 세계적인 로맨스 소설인 '할리퀸'을 만화로 승화시킨 여성 취향 로맨스 만화시리즈다. 현재 일본에서만 수천개의 타이틀이 발간됐고, 일본, 북미, 아시아권 등 전세계적으로 온라인 유료만화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콘텐츠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SB크리에이티브는 1999년 3월에 일본의 소프트뱅크 주식회사의 출판사업부를 분사화하여 설립한 소프트뱅크 그룹의 계열사로, 전자서적 등의 배급을 행하고 있는 회사다.
미스터블루 해외사업 관계자는 "이전에도 매년 할리퀸코믹스 국내 온라인배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지만, 국내와 일본에서 온라인 배급을 전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라며 "세계최대 만화시장 일본에서 이번 할리퀸코믹스 온라인 배급 공동사업에 따른 실제 수익은 예상보다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2013년 일본의 만화시장은 2777백만 달러(약 3조원) 규모로 한국보다 약 7배 정도 크며, 전 세계 만화시장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세계최대 만화시장이다. 2013년 일본 온라인 만화시장은 전체 전자출판시장의 80%에 육박하며, 올해는 293백만 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
조승진 미스터블루 대표이사는 "일본 만화시장에서 공동사업을 하는 것은 미스터블루가 처음이며, 향후 다른 지역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업모델을 추진해 해외사업을 강화함으로써 외형성장및 질적성장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스터블루는 현재 250만 명에 달하는 회원을 보유한 웹툰 전문 플랫폼 기업이자 업계 1호 코스닥 상장사다. 국내 최다 만화저작권 보유, 안정적인 자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수익성 높은 2차 저작물 개발과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진출을 통해 지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